오는 2012년 9월 6~15일까지 10일간 제주에서 개최되는 세계자연보전총회(WCC, World Conservation Congress)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한국과 IUCN의 협력체계가 구체화 되고 있다.
환경부는 지난 5월 ‘2012세계자연보전총회 지원특별법’제정 및 시행령 제정(‘10.8)을 통해 조직위원회, 정부지원위원회, 실무지원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난 10월 일본 나고야에서 생물다양성협약 제10차 당사국총회(CBD COP10)시 WCC 홍보를 위한 부대행사(side event) 개최를 통해 한-IUCN 제2차 MOU를 체결한 이후, 어제 9시(한국시각 11월 17일(수) 17시), 스위스 글랑(Gland)에서 개최된 WCC 총회준비위원회(CPC;Congress Preparatory Committee) 제1차 회의에 참석, 총회 준비에 대해 논의하였다.
지난 6월 IUCN 이사회에 의해 구성된 총회준비위원회는 IUCN 이사회 회원 7인과 개최국 대표 3인 등 10인이 참가하며, 이번 제1차 회의에는 정연만 환경부 자연보전국장, 양광호 제주도 청정환경국장, 서영배 IUCN 한국위원장 등이 참석하였다.
이번 회의에서는 총회주제 및 슬로건, 총회 등록비, 포럼 운영계획 등 2012 WCC의 밑그림이 되는 주요 사항들이 논의되었을 뿐만 아니라,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이 한국의 준비현황을 발표하고, 양측의 향후 계획을 공유하는 등 한-IUCN 간 적극적인 의견 교류가 이루어졌다.
이번 회의를 통해 논의된 안건들은 IUCN 이사회(제 75차 이사회의, 18(목)~20(토) 스위스 글랑 개최)에 의해 승인되며, 향후 총회준비위원회는 1년에 2번 회의를 개최하여 자금조성 및 홍보전략 등을 지원하고 총회준비 관련 진척사항을 모니터링 하는 등 한-IUCN 협력을 토대로 총회관련 사항을 논의한다.
환경부는 향후 창립총회(’10.12.15)를 통해 조직위원회를 발족하여, 범정부적이고 범국민적인 총회 준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