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같은 한인회 됐으면”
“가족 같은 한인회 됐으면”
  • 이호근 기자
  • 승인 2014.06.27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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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병엽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한인회장

 
“전통과 역사가 살아있는 문화의 도시이자 최대의 교육도시입니다.”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가 속한 자바섬 중남 쪽에 있는 인구 50만의 작은 도시. 지금의 공화국이 되기 전까지 자바지역의 수도였던데다 불교와 힌두교가 번성해 많은 고대 문화 유산들이 잘 보존되어 있다. 캄보디아의 앙코르와트, 미얀마의 바간과 함께 세계 3대 불교유적지로 꼽히는 보로부두르 사원이 유명한 이곳은 인도네시아의 정신적 고향으로 여기는 곳이다.

바로 족자카르타에 관한 소개. 박병엽 족자카르타한인회장과 최근 이메일로 이야기를 나눴다.

‘땀 흘린 만큼 행복을 얻는다’는 신념 아래 채소종묘 연구 생산에 관한 일을 하고 있는 박 회장은 9월이면 이곳 족자카르타에서 생활한지 21년을 맞는다. 매사에 ‘잘 될 것’ 이라는 긍정적인 마인드로 살고 있는 그는 지역 발전과 노동시장 창출에 이바지할 수 있다면 더욱 보람될 것이라고 말한다. 특히 한인회장으로서 한인 교민으로 긍지와 자부심을 잃지 않고 족자카르타에서 열심히 생활하고 있는 교민들에게 감사하다고.

이 회장은 한인들끼리 한 마음이 되어 힘들 때는 땀을 닦아주고, 슬플 때는 눈물을 닦아주는 ‘가족 같은 한인회’를 만들고 싶다고 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한인들이 서로 의지하며 마음을 터놓고 대화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족자카르타한인회는 교민 간 친목도모를 위한 다양한 행사를 연다. 골프, 문화행사 등을 통해 친목을 유지하고 화합을 도모함은 물론 한식문화홍보와 자선바자회를 통해 지역사회와 교감도 나눈다. 특히 국제학교 유치, 한의사 초청 건강검진, 족자지역 세무간담회, 국문학 세미나 등을 열어 편안하게 거주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9월 초에는 지역사회와의 교감을 위해 한류문화 분위기 조성계획의 일환으로 UGM 대학에서 ‘한식문화 홍보행사’를 열 계획이다. 장기적인 목표는 한인 간 화합은 물론 미래의 희망인 한인 2세들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좋은 여건을 마련해주는 것.

대부분 한인들이 생업에 쫓기다보니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적어 가끔은 오해로 인해 소원한 관계가 되는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낸 그는 “나누는 마음보다 더 큰 부자는 없다고 했다”면서 “편견과 고집은 접어두고 한인들 모두가 양보하는 마음, 따뜻한 눈길, 배려하는 마음으로 사랑을 주고받을 수 있는 넉넉한 ‘마음의 부자’가 됐으면 한다는 바람도 내비쳤다.

“한인들끼리 서로 어깨를 토닥여주고, 희노애락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진정한 한인공동체를 만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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