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의료관광산업 부흥에 일조하고 싶다”
“한국 의료관광산업 부흥에 일조하고 싶다”
  • 고영민 기자
  • 승인 2014.07.08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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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찬보 디올메디컬허브 부회장
“경영 후배들에게 영향력 있는 선배가 되고 싶어”

공익사업을 펼치는 각종 NGO활동에서부터 호텔, 병원CEO 등 그동안 맡았거나 맡고 있는 직책만 나열해도 두통이 생길 정도다. 지나치게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 박찬보(사진) ‘디올(TheAll)메디컬허브’ 부회장을 사업적으로 짧고 굵게 소개하면 ‘의료경영 전문가’.

서울 성북구 돈암동에 소재한 한방 및 요양병원, 투석병원, 강서구 투석병원, 부천 현대 요양병원 등에서 최고경영자(CEO)로 활동하며 이룬 업적은 최고 수준의 성형·미용 의료서비스를 자랑하는 디올메디컬허브 부회장으로 스카우트되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 지난 6월, 미래지식경영원이 주관하는 ‘2014 창조경영인상’을 받을 정도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그의 능력은 자타가 공인하는 듯하다. 그는 성형외과 부분 국내최초로 수술보증서를 발급하는 (주)월드메디컬그룹의 부회장직도 겸직하고 있다.

신성장동력산업 중 하나로 각광받고 있으며, 시장규모 연간 120조원에 달하는 의료관광산업에서 미래 비전을 찾고자 하는 디올메디컬허브가 병원 경영자로서 발군의 능력을 발휘한 바 있는 박찬보 부회장을 선택한 것은 지극히 자연스런 영입으로 보인다. 기업분석가들과 관련 전문매체에서는 올해를 바이오산업의 원년으로 보고 새롭게 출발하고자 하는 디올메디컬허브와 의료경영전문가 박찬보 부회장이 결합함으로써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박찬보 부회장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2014 아시아한인회총연합회 대회’ 및 ‘제9회 동남아 한상대회’에 참석해 ‘디올메디컬허브’를 한인기업인들과 업계 관계자들에게 적극 홍보했다.

박찬보 부회장은 “싱가포르, 태국 등지로 상당수의 해외의료관광객이 몰리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한국으로 유입시킴으로써 한국 의료관광산업이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작은 보탬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물론 의료관광산업 중에서도 성형, 미용 등의 분야에서는 디올메디컬허브가 일익을 담당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박 부회장은 최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2014 아시아한인회총연합회 대회’ 및 ‘제9회 동남아 한상대회’에 참석해 ‘디올메디컬허브’를 한인기업인들과 업계 관계자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하기도 했다. 그는 “현재 동남아 지역을 비롯해 중국과 러시아, 몽골의 의료관광객 유치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 디올 팻뱅킹센터

그가 현재 몸담고 있는 디올메디컬허브는 지방흡입, 체형치료, 성형외과, 피부·에스테틱, 안티에이징센터, 신장·신경센터, 줄기세포 연구소로 구성돼 이른바 ‘지속가능한 아름다움을 시작하는 메디컬 센터’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특히, 국내 최초로 팻뱅킹(Fat Banking) 센터를 갖춤으로써 줄기세포 연구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팻뱅킹 서비스란 인체에서 추출한 지방을 보관하고 향후 여기에서 줄기세포를 추출해 각종 치료 및 미용 목적 등에 사용하는 의료행위를 뜻한다. 현재 중국, 인도네시아, 홍콩에서 해외 환자 유치를 통해 팻뱅킹 서비스와 각종 미용 뷰티 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병원 관계자는 귀띔했다.

▲ 디올 성형외과 진료실과 접수실

경북예천 출생인 박찬보 부회장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도미했다. 시카고에서 친척이 하고 있는 김치공장을 함께 운영하면서 대학을 졸업했다. 2000년 미국에서 번 돈을 갖고 한국으로 돌아왔고, (주)한국문화예술세계를 설립해 문화예술인을 양성하는 일에 뛰어들었다. 이후에는 병원CEO로 활동하며 장애인들을 위해 휠체어 300대를 기증하는 등 장애인 인권과 복지증진을 위한 공익사업을 펼쳤다. 이로 인해 (사)한국장애인예술인문화협회 초대총재까지 역임했다.

▲ 박찬보 부회장이 그간 살아온 경험이 담긴 자서전 제목은 『보람있게, 가치있게 사는 인생이란?』이다. 앞으로 세계 여러 나라를 다니면서 겪은 경험담과 삶의 노하우를 더욱 보충해 2,000여 페이지의 자서전을 다시 펴낼 예정이다. 미래 사회를 책임질 차세대들에게 삶의 지혜를 들러주고자 하는 의지가 엿보인다.

특히, 청소년 지원 사업에도 관심이 많아 국제교류사업을 활발히 전개했다. 그의 첫 번째 꿈이었다는 ‘청소년사관학교 설립’은 이루지 못했지만 (사)한국청소년지도자연맹 부총재로서 몽골, 중국 등 12개 나라와 청소년 문화교류사업을 전개해왔다. 또한, 전국 50여개의 교도소를 방문하며 봉사활동도 진행했다.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서울 중구청장을 비롯해 전국의 많은 지자체와 장애인단체로부터 감사패도 많이 받았다.

박 부회장은 “일단은 지금 맡고 있는 디올메디컬허브를 한국 성형·미용 의료관광의 선두주자로 우뚝 세우기 위해 혼신을 다하고자 한다”며, “궁극적으로는 그동안 활동했던 청소년, 장애인, 문화예술, 의료 등의 분야에서 쌓은 경험을 토대로 우리 사회 곳곳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100개국과 비즈니스를 하면서 후배들에게 영향력 있는 선배가 되고 싶은 것이 경영인으로서의 최종목표다”고 강조했다. “단지 혼자 잘 먹고 잘 사는 것보다는 세상의 많은 사람들과 더불어 사는 아름다운 사회를 만드는 데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하는 박찬보 부회장의 적극적인 행보는 지금부터가 진정한 시작일 지도 모르겠다.

▲ 디올메디컬허브 청담센터(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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