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심양은 요녕성의 중심도시다. 700만의 인구가 있다. 길림성 연길의 50~60만 인구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동북3성에서는 가장 큰 도시. 한국인 수는 약 1만5천 명이다.
“심양에 한중문화교류원을 개원합니다. 7월19일에 기념행사를 가져요.” 7월16일 오전 심양 황고구 한국신성 2층에 위치한 한중문화교류원.
“100여 명의 외빈들이 참석할 예정이에요. 동북3성의 경제 문화 중심지인 심양에서 우리역사와 문화를 알릴 계획이죠.” 개막식에서는 항일영웅 안중근 전시회, 요녕성 K-팝 어린이 대회 등 행사가 진행된다고 그는 말했다. 안중근 전시회는 안중근 의사 의거일인 10월26일까지 진행할 계획. 요녕성 K-팝 어린이 대회에는 동북3성 한국학교에서 선발된 2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인문학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죠. 한중교류사 연구도 활발히 진행할 계획이에요.”
김영식 원장은 단동한국인회 사무국장, 동북3성연합회 사무총장 등을 역임했다. 단동에서 다문화가정 사업, 항일문화연구소 설립 등을 추진했을 만큼 기획력이 뛰어나다. 그는 한국에서는 증권회사에서 16년 간 일했고, 한류 사업과 관련해 중국을 오가다 5년 전 중국에 정착을 했다. 그는 우리글 맞춤법에 익숙치 않은 조선족동포들과 2세들을 위해 연구소의 계간지 ‘내 마음의 북두칠성’을 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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