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식 회장 “신안민속촌은 중국에서 유일한 한국전통 예절교육장”
김관식 회장 “신안민속촌은 중국에서 유일한 한국전통 예절교육장”
  • 심양=이석호 기자
  • 승인 2014.07.17 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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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 명의 학생들이 신안민속촌에서 한국전통의 예절을 배웠어요.”

7월17일, 중국 심양시의 한인타운 서탑. 지하도를 따라가다 무술로로 들어서니 김관식 회장의 사무실이 보였다. 김 회장은 총 3개의 직함을 갖고 있었는데 그는 신한민속촌의 회장이면서 신한보일러 사장이고 신한식품유한공사 사장이었다.

“제가 한국에서 보일러를 개발했어요.” 황당한 얘기 같았는데 그는 동아일보 등 한국신문 기사를 보여주었다. 스크립트를 해 놓은 신문에는 한국 시골 고등학교 과학 선생이 가정용 미약스팀 보일러를 개발했다고 적혀 있었다.

올해로 71세인 그는 21년 전 보일러사업을 하기 위해 심양에 왔다고 했다. 보일러 기술력이 중국보다 훨씬 앞서 큰돈을 벌었던 그는 이 돈을 신안민속촌을 짓는 데 사용했다고 말했다.

“심양에서 50분 정도 떨어진 무순에 5만 평 땅을 사 신안민속촌을 만들었어요.” 그는 이곳에서 크게 세 가지 교육을 했다. 인성 및 예절 교육을 했고 전통놀이를 가르쳤고 전통음식을 만들어 볼 수 있도록 했다.

“조선족동포 학생들이 민속촌을 찾았어요. 한국전통문화를 배우고 싶은 중국 학생들도 많았어요.” 총 1천여 회의 교육이 이루어졌다고 한다. 체험교실을 제외한 모든 교육을 무료로 진행했다.

“신한민속촌은 중국에서 유일한 한국 전통예절 교육장이에요.” 이렇게 말하는 그는 7월18일부터 열리는 심양의 대표적인 행사 한국주간행사에서도 신한민속촌 예절교육이 진행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 나이가 들어 딸인 김혜숙 총경리에게 이 일을 물려줄 계획이라고 했다. 김혜숙 씨는 강원관광학교에서 겸임교수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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