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인터뷰] 박영완 심양한국주간 추진위원장
[현지인터뷰] 박영완 심양한국주간 추진위원장
  • 심양=이석호 기자
  • 승인 2014.07.18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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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코리안 페스티벌인 한국주간행사가 최초로 열렸던 곳이 바로 심양이었다. 2002년에 시작돼 지난해까지 12차례 열렸다. 이 사업을 처음 기획한 사람은 손성종 현 동북3성연합회 사무총장. 그가 초기에 3회 추진위원장을 맡았고, 나종수 신일알루미늄 사장 등이 추진위원장으로 일했다.

심양한국주간은 한국의 상품을 중국인들에게 알리고, 한중 문화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시작됐다. 그리고 조선족동포, 중국 현지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들고자 했다. 2000년대 초반에 비해 한국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면서, 예년보다 그 행사 규모가 축소된 것이 사실이지만, 수만명이 찾는 행사를 준비하는 것이 만만치 않은 일. 박영관 심양한국인회 수석부회장이 2014년도 추진위원장으로 임명된 때는 지난 4월이었다.

“4개월 간 정신이 없었습니다. 가장 힘든 점은 행사 진행 비용을 마련하는 것이었습니다. 한국 돈으로 1억6천만의 예산이 필요했어요. 심양 한인들이 십시일반 이 행사를 지원해 주었어요.”

그는 심양태성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심양에서 스웨터를 만들어 유럽에 수출하는 회사다. 연매출 약 800만 달러에 직원이 80명에 이르는 중소기업. ZARA, TESCO, 시어스 등에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7월17일 오전, 심양 서탑이 보이는 한식당에서 그를 만났다.

“심양은 동서남북에 불탑이 있어요. 서쪽에 있어 서탑이라고 불리죠.” 심양은 청나라의 누루하치가 수도로 삼았던 도시. 서탑은 누루하치의 아들인 황태극이 선양의 동서남북 네 곳에 세운 라마교 탑 중 하나다. 현지인들은 심양을 중국어로 보띠(寶地) 즉 성스러운 지역이라고 부른다. 심양에 있는 불탑의 힘으로 큰 자연피해가 없었다고 믿는다.

“성남예총 단원 60여 명이 심양 서탑을 찾습니다. 김수희, 남보원, 엄용수 등 연예인들이 출연하는 행사도 진행됩니다.” 박영완 추진위원장은 올해 역시 한복패션쇼, 한중 예능공연, 연예인 축하공연 등 5일간 행사에서 다양한 문화공연이 진행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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