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7일 북경 21세기 극장
중국의 3대 음악가로 추앙받고 있는 정율성 선생 탄생 100주년 기념 공연이 열린다. 주중한국문화원은 8월7일 북경 21세기 극장에서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 정율성 탄생 100주년 기념 ‘한중 문화 교류의 밤’ 공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정율성 선생은 중국 국가를 작곡한 네얼과 황하대합창을 창작한 셴싱하이와 더불어 중국의 3대 음악가로 불린다. 그는 2009년 건국 60주년 때 ‘신중국창건 100명 영웅’에 뽑혔다. 하얼빈에는 정율성 기념관이 있다. 해방 후 정율성과 중국인 부인인 딩쉐쑹은 하얼빈에서 향토적이고 노동을 찬양하는 작품을 남겼다. 이번 공연의 신청을 받는 북경한국인회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모차르트는 몰라도 정율성의 음악은 안다고 할 만큼 그의 음악이 인정을 받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정율성의 음악인 ‘평화의 비둘기’ ‘우리는 행복해야’ ‘연안송’이 연주된다. 또한 한국 유명 드라마 OST인 대장금, 별에서 온 그대 등이 공연된다. 남도민요, 육자배기, 사물놀이를 위한 국악관현악 음악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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