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르메태권도시범단, 아중동연합회에 태권도용품 기증
미르메태권도시범단, 아중동연합회에 태권도용품 기증
  • 이호근 기자
  • 승인 2014.08.05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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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재 회장, “태권도 매개로 한인사회와 현지사회 연결할 것”

 
월드코리안신문과 GTN-TV가 함께하는 해외태권도후원회(OTS)가 미르메태권도시범단(단장 이기백)이 기증한 태권도용품을 아프리카·중동한인회연합회(회장 임도재, 이하 아중동연합회)에 전달했다. 해외태권도후원회는 미르메태권도시범단과 함께 8월5일, 구로디지털단지 내 아중동연합회 사무실을 찾아 ‘해외태권도후원회 기증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기증품 전달식을 통해 태권도복 200벌과 기타 태권도용품이 아프리카 지역에 전해졌다. 태권도용품을 기증한 미르메태권도시범담의 이기백 단장은 “중국이나 일본은 아프리카에 금전적으로 지원하지만, 우리나라는 돈 보다는 문화지원을 하는 것이 국가 정책이라고 한다”면서 “아프리카는 어려운 곳이기 때문에 태권도인들이 이 정도는 당연히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단장은 이어 “따뜻한 마음을 모아 해외로 전달된 기증품들이 간혹 개인적으로 판매되는 경우가 있었다. 이런 불미스러운 일을 막고자 믿을 수 있는 아중동연합회를 창구로 삼고자 하니 부디 필요한 곳에 제대로 전달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같은 우려에 임도재 아중동연합회장은 “어디에서 온 것인지 출처를 분명히 밝히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면서 “가나에는 현지인으로 구성된 태권도협회가 있고, 한인회관에는 현지인에게 개방하는 태권도장이 있다. 그곳에서 제대로 전달식을 갖고, 필요한 사람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임 회장은 “가나는 1년에 한 번 현지인들이 태권도 시합을 벌이고 태권도협회까지 구축되어 있지만, 아프리카 국가 중에는 태권도를 잘 모르는 나라도 있다. 세계태권도협회에 가입돼있지 않은 국가들에게도 태권도를 보여주고 가르쳐 그들이 먼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태권도를 심어줌으로써 고맙게 여길 나라, 발전 가능성이 있는 나라에 태권도를 보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태권도는 적은 사람이, 좁은 공간에서도 할 수 있고, 몸을 부딪히기 때문에 끈끈한 정을 느낄 수 있는 운동이다. 태권도를 이용해 한인사회와 현지사회를 연결할 수 있고, 활동반경을 넓힐 수 있다는 점을 각 나라에 잘 이야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 단장은 “필요한 곳에 제대로만 전달된다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태권도용품 기증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날 전달된 태권도복 200벌과 태권도용품은 미르메태권도시범단이 3개월에 걸쳐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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