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화협 중국협의회 제1차 민족화해포럼 북경서 개최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중국협의회(대표상임의장 김희철)가 개최한 제1차 민족화해포럼이 16일 북경 팡헝할리데이인 호텔에서 개최됐다.
김덕룡 민화협 대표상임위원 등 내외빈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포럼에서는 정종욱 전 주중대사가 남북화해협력과 중한협력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김경웅 전 통일부 대변인과 북경특파원을 지낸 하종대 동아일보 국제부차장이 패널로 참석했다.
김덕룡 대표상임위원은 축사에서 “통일은 민족의 절대적 과제”라고 강조하고, “민화협은 남북 교류와 협력을 촉진하고 통일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확대하는 일에 주력해왔다”며 민화협의 활동을 소개했다.
류우익 주중대사를 대신해 이 행사에 참석한 임성남 정무공사는 대독한 축사에서 “남북화해와 협력에 중국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면서 “민화협 포럼이 북경에서 개최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효권 재중국한국인회장도 단상에 올라 “남북 통일에 중국이 열쇠를 쥐고 있는 것같다”며 “남북통일을 위해서 한중간 이해와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정종욱 전대사는 이날 한반도 변화에 중국의 역할을 강조했으며, 김경웅 전 대변인은 남북간 상호간의 신뢰구축을, 하종대 동아일보 차장은 독일 통일에서의 경험을 배울 것을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장흥석 민화협 상임의장의 진행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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