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익 현 중남미한인회총연합회장(전 칠레한인회장)이 차기 총연 회장으로 선출됐다. 중남미총연은 “8월12일부터 14일까지 칠레 산티아고 소재 스텐포드 호텔에서 2014 중남미한인회총연합회 국제대회를 개최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로써 박 회장은 중남미총연을 2년 더 이끌게 됐다. 국제대회에서 진행된 총회에서는 또한 페루의 이삼화 회장이 부회장으로 선출됐고, 중남미총연 상설 사무국을 칠레에 설치하자는 안건이 의결됐다.
2007년 아르헨티나, 2013년 칠레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린 이번 중남미총연 국제대회에는 유지은 주칠레한국대사와 페루, 볼리비아, 우루과이, 칠레한인회장 및 각국의 자문위원들이 참석했다. 박세익 총회장은 개회사에서 “태평양 시대에서 한국이 그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중남미한인사회가 큰 역할을 해야 하며, 중남미 각 나라의 한인 네트워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유지은 대사는 축사를 통해 모국의 중남미 교역량의 증대와 동포사회의 역할을 설명하고, “중남미 한인사회가 총연합회를 통해 하나가 돼 한국의 성장에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개회식에 이어 국제대회 연석회의가 진행돼 2~3세의 주류사회 진출과 결혼 및 취업 등에 대한 토론이 이뤄졌다. 총연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는 “총연합회 회비를 책정하여 적극적으로 총연을 운영할 조직을 갖추자” “총연 주도의 정보은행을 구성해 중남미 교류에 나서자”는 제안이 나왔으며 회의에서 의결됐다고 총연은 전했다.
한편 2015년 차기대회는 우루과이에서 열릴 예정이다.
8월12~14일 칠레서 중남미총연 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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