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교역회, 중국 전체 경제 책임지지요”
“광저우교역회, 중국 전체 경제 책임지지요”
  • 이호근 기자
  • 승인 2014.08.22 13: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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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임동현 민주평통 광저우협의회장

 
“광저우의 자랑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중국 전체의 경제를 책임지고 있는 광저우교역회가 가장 큰 자랑거리입니다.”

1957년 봄 처음으로 개최된 뒤 매년 봄과 가을, 1년에 두 차례씩 광저우에서 개최되는 광저우교역회는 1972년 미국이 처음 참석한 뒤 외국 투자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한국은 지난 1988년 10월 교역회부터 참가했다. 중국 내에서는 물론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국제정보통신박람회 다음으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의 상품전시회다. 몇 년 전부터는 해외 업체에도 참가자격이 주어져 중국 시장을 진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의 전시회로 부상했다.

이렇게 광저우 자랑을 늘어놓기 시작한 이는 임동현 민주평통 광저우협의회장. ㈜대상에서 퇴직한 뒤 2000년 광저우에 들어와 무역을 시작한 그는 2011년 교민회장과 제18대 광저우 한인상공회장, 민주평통 광저우협의회장을 맡으면서 활발한 봉사를 펼치고 있다.

2011년 민주평통 광저우협의회가 창설될 당시 초대 회장을 지낸 그는 현재 16기에도 회장을 맡았다. 중국 화남지역, 중서부 지역의 7개성과 1개 직할시에 주재하고 있는 순수 한국국적의 자문위원 48명이 활동 중인 광저우협의회는 무엇보다 자문위원의 참여도가 높다는 점을 자랑한다.

“우리 자문위원은 다양한 업종에 종사하고 있지만 소중한 시간을 쪼개 나라의 통일 사업을 위해 열심히 봉사합니다. 매월 첫째주 화요일 운영회의를,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엔 월례회를 엽니다, 자문위원 간 또는 초대강사를 모셔 정보를 얻고, 상호 의견 교류 및 소통력을 높이는 친화적 관계로 긴밀한 유대관계를 갖는 거지요.”

끈끈한 유대관계를 바탕으로 협의회를 이끌고 있는 임 회장은 16기에 들어서 광저우와 심천 지역에서 각각 2회 외부인사 초청 통일 강연회를 열었고, 지난 6월6일 현충일 광저우 황포군관학교 묘지에 한국인 2인에 대해 참배했다. 이를 시작으로 앞으로 광동성 내 임시정부가 있었던 곳과 우리 선조들이 활동했던 역사 고적지를 발굴하고 대외적으로 홍보하는데 적극 나서 광저우 소재의 한국의 역사적 배경을 찾아내는 일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 지난 9월 광저우에 한국학교가 설립돼 수업을 개시했고, 온 교민이 기다리고 있는 대한민국 정부로의 운영허가를 받는다면 더 안정적인 학사운영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만큼 각 한국학교에 통일 서적을 구입해 배포하고, 청소년을 상대로 통일 간담회,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통일 사생대회 및 글짓기 대회, 정기적 통일 강연회 등 청소년들에게 통일 의식을 확대시키기 위한 사업을 전개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통일의 중요성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고, 교민들이 조국에 대한 가치와 현지에서의 경쟁력을 갖도록 하는데 관심을 갖고 활동하며 봉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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