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漢詩 이야기---
贈吳部令偃機 (증오부령언기)
--- 權近(권근)
一室庭除靜(일실정제정)
三年旅況孤(삼년려황고)
官閑詩有集(관한시유집)
隣近酒堪酤(인근주감고)
下榻賓朋至(하탑빈붕지)
摳衣弟子趨(구의제자추)
多慙鄙賤者(다참비천자)
汨汨混泥塗(골골혼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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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집안 뜨락이 고요하고
삼년의 나그네 처지 외롭지 않겠는가
관리생활 한가로워 시가 모여 책이 되고
가까운 이웃이라 계명주인들 못 사겠는가
벗님네 찾아오면 걸상 내려 깔고
제자는 달려 나와 옷 걷어 맞으리라
부끄럽도다, 야비하고 천한 자들
더러운 탁류 속에 뒤섞여 사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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