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민 전 시장 “페더럴웨이에 한미 친선공원 조성”
박영민 전 시장 “페더럴웨이에 한미 친선공원 조성”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4.08.29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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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더럴웨이 시장, 킹카운티 의원 지지 선언

미국 워싱턴주 킹카운티, 페더럴웨이에 ‘한미 친선공원’이 조성될 전망이다.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박영민 전 페더럴웨이 시장은 8월29일 본지에 “현재 Jim Ferrel 시장, Pete von Reichbauer 카운티의원의 지지선언을 받았다”면서 이들의 서명이 담긴 레터를 첨부해 전했다.

박 전 시장은 페더럴웨이 시장을 두 번 역임한 인물. 2000년에서 20001년 처음 시장을 했고, 2006년 시장에 재선되면서 한인 첫 재선시장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3년여 전, 시 공직에서 은퇴하면서 그는 코리안 가든 조성사업을 진행했다.

페더럴웨이한인회와 학부모협회 임원들과의 대화 도중 “차이니즈, 재패니즈 정원은 미국 도처에 있는데, 코리안 가든은 왜 없느냐”는 질문을 받고 나서, 한국정원 조성 사업을 실행에 옮겼다는 것.

2년여 간의 노력 끝에, 페더럴웨이 시 의회는 지난 3월18일 5에이커 조금 넘는 땅에 정원 조성을 한다는 안건을 통과시킨다. 부지구입에 드는 경비를 지출하지 않게 됨으로써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게 된 것.

“이후 조성 개념을 넓혀서, 한미 친선공원으로 명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시의회로부터 정원 조성에 필요한 부지를 받게 됐지만, 박 전 시장은 이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한미 친선공원이라는 이름을 사용하고자 했다. 그는 6월18일 페더럴웨이 시청에서 한국정원 조성 공청회를 가졌고, 미국 주류사회 인사들로부터 지지를 요청했다.

그 결과 현재 Jim Ferrel 시장, Pete von Reichbauer 카운티 의원의 지지선언을 받게 된 것. Jim Ferrel 시장은 서신을 통해, “코리안 가든 사업을 환영하고 오프닝 행사가 열리는 날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시 소유의 부지와 기술적인 도움을 제공하면서 이 프로젝트에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전 시장은 Tracey Eide 주 상원의원, Linda Kochmar·Roger Freeman 하원의원의 지지서신도 받게 될 것으로 자신했다. 연방정부 국방성의 지원을 받기 위하여 Adam Smith연방하원의원 사무실과 지속적으로 미팅을 가졌다고도 그는 밝혔다.

우리정부도로부터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그는 또한 전했다. 한국 보훈처 차장 일행은 7월29일 부지를 현장 답사했다. 시애틀한국총영사관, 재외동포재단, 보훈처 등에도 협조공문을 요청한 상태다. 현재 박남표 장군과 John Hemphill 장군이 이 사업 명예 공동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한미 친선공원 사업에는 6.25참전비 설립이 포함돼 있다. 한국전 참전자들의 헌신을 기리고 지역사회와 코리안 커뮤니티와의 화합을 위해 이 사업은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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