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진의 네이버를 꿈꾸고 있죠”
“천진의 네이버를 꿈꾸고 있죠”
  • 고영민 기자
  • 승인 2014.09.02 15: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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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정문 민주평통 베이징협의회 자문위원

중국 천진에서 10년 넘게 인터넷 및 문화공연 기획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는 이정문(사진) 민주평통 베이징협의회 자문위원은 천진한국인회 상임부회장직도 맡고 있을 정도로 자타가 공인하는 천진 한인사회의 소식통이라고 할 수 있다. 

제15기에 이어 16기 민주평통 자문위원으로서 3차 해외지역회의에 참석한 그는 ‘하오천진’(haotianjin.net)이라는 천진지역 한인 포털 사이트를 운영하며,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 재중한국인, 조선족 동포들에게 유익한 사업정보와 문화콘텐츠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

특히, 2009년 4월 사이트를 정식 오픈해 5년 반 정도 운영해오며, 부대사업으로 다양한 문화행사도 꾸준히 진행해왔다. 2009년 11월 천진한국국제학교 기금 마련을 위해 장윤정 콘서트를 개최했고, 2011년 2월에는 서울팝스오케스트라 신년음악회도 기획·진행했다. 이듬해부터는 개그콘서트와 그룹 부활 공연도 펼쳐보였다.

새로 개발한 어플리케이션에는 뉴스 콘텐츠, 천진지역 업종별 업소정보를 비롯해 쇼핑, 천진명소, 공연정보, 주문배달 기능 등이 탑재돼 있다고 한다. “아직은 부족한 점이 너무 많지만 천진의 생활과 비즈니스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는 ‘하오천진’의 발전은 아직 현재진행형”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

“한때 5만 명이 넘던 천진지역 한국인들의 수가 줄어들어 지금은 4만 명이 채 되지 않지만 사업적으로 충분히 잠재력이 있는 도시”라고 강조하는 이정문 위원은 “앞으로 천진지역 한인들을 위한 포털사이트로서 자리매김함으로써 이른바 천진의 네이버가 되고자 한다”는 야무진 포부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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