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서부지역 진출, 노려볼 만하다”
“중국 서부지역 진출, 노려볼 만하다”
  • 고영민 기자
  • 승인 2014.09.02 16: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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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손봉수 민주평통 베이징협의회 자문위원

한국에서 운송사업을 하다 12년 전 북경으로 진출한 손봉수 자문위원(민주평통 베이징협의회)은 “중국은 아직도 틈새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기회가 있는 곳”이라고 주장한다. 특히 개발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서부지역(시안·西安)을 강력히 추천했다.

한편, 손봉수 위원은 재중국대한체육회의 창립 멤버이기도 하다. 등산을 비롯해 스포츠를 좋아하다 보니 산악연맹을 거쳐 체육회 창립까지 참여하게 됐다. 그는 현재 재중국대한체육회 명예회장 외에도 ‘한국중소기업중앙회 해외(중국)민간대사’라는 직책도 맡고 있다.

손 위원은 현재 무역, 컨설팅, 병원 등 3개 업종에 걸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외자기업체인 컨설팅 회사(北京成延諮詢有限公司) 외에 나머지 회사는 한·중 합작회사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2004년 설립한 성형외과병원(北京絃美醫療美容有限公司)은 현지인에게 경영을 맡긴 상태다. 중국 내 사업 환경변화로 인해 외자기업들이 줄어들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성형외과의 경우에는 중국당국이 정책적으로 막고 있어 한국의 실력 있는 성형 전문의를 초빙하는 것도 여간 힘든 게 아니라고 한다.

재중국대한체육회에 애정을 갖고 관련 활동을 해오다 보니 그의 관심은 오는 10월 제주도에서 개최되는 제95회 전국체육대회에 쏠려있다. 지난번 대회부터 조선족(중국동포)들이 동포 자격으로 전국체육대회에 참가했다고 한다. 실력이 출중한 조선족 선수들 덕분에 기대 이상의 성적을 올렸고, 올해도 기대가 크다. 다만 “중국국적의 동포들이 한국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 참여하는 것을 중국정부가 달갑지 않게 받아들일 소지가 있어 조금은 신경이 쓰인다”고 말했다.

손 위원은 조선족이 중국 내에서 차지하는 위상이 예전과 달리 많이 변화했다고 설명했다. “요즘은 조선족이 경제적으로 더 우위에 있는 경우가 많아 그들이 운영하는 사업체에 오히려 한국인이 직원으로 일하는 경우도 더러 있다”고 강조했다. 어느 쪽이 우위에 있든 모두 한민족 동포이며, 공생·발전해야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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