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단은 재일동포들에 도움되는 단체”
“민단은 재일동포들에 도움되는 단체”
  • 이호근 기자
  • 승인 2014.09.04 17: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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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종임 민주평통 일본근기 자문위원

 
“일본에서 나고 자랐지만 한국이 너무 좋아요.”

아버지가 오사카로 유학오면서 재일동포 2세로 태어난 이종임 민주평통 일본 긴키지역 자문위원. 오사카에서 나고 자란 그는 결혼하면서 나라에 정착했다. 나라에서 산지가 40년이 넘었고, 평생을 일본에서 자랐지만 “한국이 너무 좋다”고 그는 말한다. 한국에 오는 것이 너무 좋아 여행 삼아서도 자주 한국에 온다고.

오랫동안 민단활동을 해온 남편의 권유로 자연스레 민단에서 활동하게 된 그는 부인회 회장을 지낸 뒤 현재는 나라 민단 부단장을 맡으면서 부인회 상임고문으로 있다. 100명 정도 활동하는 부인회를 이끌면서 일본인과 김치만들기, 한국인과 일본인이 함께하는 한국노래교실 등 한국인과 일본인이 함께할 수 있는 행사를 많이 치렀다고 한다.

민단 부단장을 맡기 전에도 그는 한국 동포들만 보면 한명이라도 더 많이 민단에 오도록 민단 홍보 활동에 열을 올렸다. 그는 “재일동포들에게는 민단의 활동이 여러모로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당장 그만 봐도 그렇다. 그는 한국어를 하는 어머니, 아버지 밑에서 자랐지만 부모님이 한국어로 말씀하시면 일본어로 답했을 정도로 한국말이 서툴렀다. 한국말을 쓰는 부모님 덕분에 다행히 듣는 것은 문제없지만 말하기가 서툴고, 쓰기 역시 그에게는 어려운 일이다. 그는 교육위원장이 한국어를 배울 수 있도록 한국에서 강사를 파견해 한국말을 배울 수 있다고 했다. 현재 나라, 동경, 오사카 등에서 일본인과 한국인이 섞여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 나라에서는 100명 정도가 한국어를 배운다. 3년 과정으로 총 세 번 까지 9년 간 한국어를 배울 수 있다고 그는 소개했다.

그는 “최근 일본 각 지역에서는 헤이트스피치 문제가 심각해 민단에서는 헤이트스피치를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최근 민단이 주력하고 있는 활동에 대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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