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 동포들 北 인사 접촉 자제·성금모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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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코리안
  • 승인 2010.11.26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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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한인회들 잇따른 규탄성명

재일본대한민국민단(단장 정진)과 미주한인회총연합회(회장 남문기)을 포함한 잇따라 재외 동포단체들이 북한의 연평도 포격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민단은 25일 오전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서울호텔에서 '북한의 연평도 공격에 대한 긴급 규탄 대회'를 개최하고 성명을 발표, "북한의 이번 공격은 명백한 휴전협정 위반이자 남북기본합의서, 유엔헌장을 위배한 천인공노할 처사로서 단호히 규탄한다"면서 "천안함 폭침의 아픔 속에 다시 야기된 전쟁도발 대해 같은 피를 나눈 동포로서 분노를 억누를 수 없다"고 밝혔다. 

민단은 일제의 의한 강제합병 100년을 맞아 24∼26일 서울에서 중앙 및 지방 간부 300명이 모여 모국연수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날 규탄대회 뒤 연평도 포격으로 숨진 장병들의 시신이 안치된 경기도 성남의 국군수도병원 빈소를 찾아, 조문할 예정이다.

앞서 미주한인회총연합회도 24일(한국시간) 긴급회의를 소집해 이번 연평도 사태에 관한 성명을 발표,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북한의 군사적 공격에 대한 한국 정부의 군사적 대응과 북한의 핵 문제의 조속한 해결 및 한미동맹의 강화"를 촉구했다.

미주총련은 또 미국내 모든 한인회와 협력해 연평도 사태 희생자를 돕기 위한 성금 모금 운동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뉴욕한인회도 이날 성명을 발표하고 뉴욕 플러싱 공영주차장에서 규탄집회를 갖기로 했다.

유시청 전 뉴질랜드 한인회장은 "북한이 또 극악무도한 짓을 해 젊은 우리 군인이 두 명이나 전사했다"며 "우리의 안보태세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쿠웨이트 한인회는 교민들에게 "북한 사람을 만나도 평상시와 다르지 않게 태연하게 대하고 불필요한 마찰이 생기지 않도록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앞서 정부는 북한 주민들이 사는 국가의 한인들에게 신변안전에 각별히 유의하라는 안내문을 각국 공관을 통해 전달했다.

특히 북한 주민이 살고 있는 스페인과 도미니카, 말레이시아 주재 한국 공관은 안내문을 통해 한인들에게 북한 인사와의 불필요한 접촉이나 북한 업소 출입을 자제하고 특이사항이 발생할 경우 대사관이나 한인회에 즉시 통보해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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