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석정밀 이승학대표, "부산한상대회에서 딜러 만나고 싶어"
반석정밀 이승학대표, "부산한상대회에서 딜러 만나고 싶어"
  • 이종환 기자
  • 승인 2014.09.06 1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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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체 정량 제어 분야의 선두기업... 중국 베트남에도 진출

“일산 킨텍스에서 오는 길입니다. 액체 정량 제어 제품들을 전시회에 출품했어요.” 서울 강남교보빌딩의 커피샵에서 만난 이승학 ㈜반석정밀 대표는 전시장에서 막 넘어오는 길이라고 소개했다.

액체 정량 제어가 어떤 기술인지 묻자 음료수를 예로 든다. 병에 콜라나 사이다를 채울 때 들쭉날쭉 하면 제품에 클레임이 걸린다. 이를 균일하게 채우는 기술이 액체 정량 제어기술이라는 설명이다.

“정밀한 공정을 요구하는 제품들이 많습니다. 휴대폰의 많은 부품들이 풀로 붙여집니다. 디지털 카메라도 20여개 공정에 정량 제어 기술이 들어갑니다.”

풀이 너무 투입돼 넘쳐 흐르면 제품 성능에 이상이 생길 수밖에 없다. 휴대폰과 카메라 등 IT제품에는 일정량을 정밀하게 투입하는 고급기술이 소요된다. 반석정밀에서 만드는 제품은 이를 투입하는 기계제품이라는 것이다.

LED 칩 부분도 풀로 붙인다. 아주 정밀한 작업이 필요하다. 운동장 전광판이나 라이트도 방수처리를 위해 방수제를 도포해야 한다. 액체정량제어가 필요한 부분이다. “아주 극소량이 투입되는 것들이 많아요. 작은 뚜껑을 풀로 붙여야 하는 공정도 있는데, 풀이 넘치면 불량이 되지요.”

이승학 대표가 경영하는 반석정밀은 이 분야에서 독보적 위치를 갖고 있다. 원천기술을 가진 독일이나 미국, 일본을 빼고는 최고의 기술이라는 것. 가격이나 품질 경쟁력이 있어서 뒤지지 않는다는 얘기다. 

반석정밀은 2005년 중국 심천에 진출한 것을 시작으로 2010년 소주에, 올해는 천진에 지사를 냈다. 중국이나 동남아에 진출해 있는 일본기업들을 겨냥해 3년전부터 일본 지사 개설도 준비해왔다. “중국기업들이 싼 제품을 내놓고 있으나, 사용해본 기업들은 다시 우리를 찾습니다. 그런 점에서 중국 시장 확대에 더욱 주력할 생각입니다.”

그는 소모품인 정량투입용 바늘도 최근 출시했다. 그간 일본제품을 사서 공급해왔으나, 직접 생산함으로써  경쟁력을 높혔다는 것이다. 그는 최근 베트남에도 현지 직원을 채용했다. 10월부터 시장 개척을 본격화할 것이란 소개다. 이를 계기로 해외 각지로 시장을 확대하겠다는 게 그의 생각. 이승학대표는 해외 동포 기업인들이 반석정밀의 해외 진출에 길잡이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승학 대표가 반석정밀을 설립한 것은 1996년이다. 대학졸업 후 동종업계의 설계분야에서 일을 하다가 홀로서기를 했다. 작년 한국 본사 매출이 99억원. 중국 지사까지 합치면 매출은 더 많다.

“응용분야가 많아요. 일본이 강한 전자부품이나 원소재의 디스펜서로도 가능하고, 한국에서는 자동차나 핸드폰 조립라인, 디스플레이에 사용됩니다. 중국 업체가운데서는 태양광 바이오 식품 제약업체들이 주된 고객이 됩니다. 베트남이나 인도네시아에서는 액세서리나 봉제업체들이 고객이지요.”

이승학 대표는 오는 9월 24일부터 2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세계한상대회에서 해외한인 딜러나 파트너들을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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