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남 청도한인회장, "청운학교 감정적으로 흔들어서는 안돼"
이영남 청도한인회장, "청운학교 감정적으로 흔들어서는 안돼"
  • 이종환 기자
  • 승인 2014.09.06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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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 회의에서 만나 심경 밝혀...9월중순 청도페스티벌 개최

▲ 이영남 칭다오한인회장
“청도 한국국제학교인 청운학교를 둘러싸고 작년부터 얘기가 나왔어요. 하지만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개인감정을 넣어서 학교를 난도질해서는 안되지요.”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만난 이영남 청도한국인회장은 본지 보도를 봤다며 이같이 푸념했다. 그는 9월1일부터 4일까지 열린 제16기 민주평통 해외자문위원대회에 참석했다가 기자를 만난 것.

이영남회장은 청운학교 이사장을 맡고 있다. 청도한국인회장이 맡는 관례에 따라 올초 한인회장이 되면서 자동으로 이사장직을 맡았다.

“교육부 감사에서 일부 지적이 있었던 것은 인정하지만, 교장이 40억원을 횡령했다니 60억원 횡령했다니 하는 얘기는 터무니 없어요. 그게 가능한 일입니까?” 중국에서 한국학교를 운영하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일어난 문제들도 있어서, 크게 비리니 뭐니 할 것은 아니라는 게 이영남 이사장의 해명.

그는 사소한 오해가 큰 문제로 진행됐다면서 곧 모든 문제가 해명돼 논란이 진정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날 만남에는 박혜경 청운학교 운영위원장과 청운학교 이사진을 구성한 최영선 청도한인회 부회장, 장종윤 교주한인회장 등도 함께 했다.

“청도한국국제학교의 가장 큰 문제점은 학교가 세들어 있다는 것입니다. 학교 부지를 마련해 건립하려고 한인회에서 모아준 학교건립 기금을 학교 운영자금으로 전용해 쓰다 보니 생겨난 문제입니다.” 장종윤 회장이 옆에서 거들었다. 교육사업을 하는 그는 비축된 학교건립기금을 두고 학부모측에서 이를 운영자금처럼 생각해 학비를 줄이자는 요청을 한 것이 오해를 낳는 요인이 됐다고 소개했다.

이영남 청도한인회장은 중국 생활이 16년째다. 김동극 회장의 뒤를 이어 금년부터 내년말까지 2년 임기의 한인회장을 맡고 있다. “9월19일부터 21일까지 청도에서 한인축제를 개최합니다. 올해는 예년보다 더 큰 규모로 진행됩니다. 19일에는 현경대 민주평통수석부의장도 방문해 강연회도 개최합니다.” 이회장은 이때 장기자랑과 풍물놀이, 바자회, 식품전 등이 열린다면서,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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