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도호 대표, "페루서 한국문화 보급해요"
방도호 대표, "페루서 한국문화 보급해요"
  • 이종환 기자
  • 승인 2014.09.09 1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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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원 설립해 한국어와 한식, 태권도 등 가르쳐
▲ 페루한국문화원 교사와 스텝진

페루에서 한국문화원을 설립해 우리 문화를 보급하고 있는 피터 방(한국명 방도호) 대표가 최근 모국을 다녀갔다. 그는 페루에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던 2000년부터 한국문화 보급 운동을 시작했다고 소개했다.

“페루 국회에서 한국의 윤리와 한국여성들의 영향력을 소개하는 것을 중심으로 한국을 페루에 알리기 시작했어요. 한국 드라마와 K-pop 등 한류붐이 페루에 일기 시작하면서 2009년부터는 한국어 교육도 시작했습니다. 리마의 산보라 지역에서 한국어를 본격적으로 가르쳤습니다. 현재 매월 300명의 페루청소년들이 등록하여 배우고 있어요.”

이렇게 말하는 그는 한국어만 아니라 부채춤 등 한국 고유의 전통 문화를 페루 청소년들에게 가르치기 위해 한국에서 강사를 초청하고, 한식문화를 알리기 위해 광주 김치연구소를 통해 김치전문가를 초청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최근에는 페루 태권도연합회와 협력해 한국 태권도 사범과 시범단을 초청해 품새, 겨루기, 태권도 시범 등을 통해 태권도도 가르치고 있어요.” 그는 페루에서 한국 가수들의 공연이 잦아지면서 한국문화원의 역할이 더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페루에 좀더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한국 문화보급을 위해 한국에 있는 우리문화 알리기 단체들과 교류를 했으면 합니다. 한국어 교육 단체들과 MOU도 체결하고 싶어요. 이를 통해 한국의 청년들과 페루의 청년들의 문화교류가 이뤄지는 장소로 만들고 싶습니다.”

방대표는 페루에 한류 자원봉사자가 80여명에 이른다며, 이들이 한국인들과 함께 지역사회에 봉사하며 우리 문화를 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1997년 2월 페루에 입국해 현재 가족과 함께 리마에서 생활하고 있는 그는 2009년 사단법인 한국문화원을 설립,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원장은 허성령씨다.

방 대표에 따르면 현재 페루에는 1500명의 한국인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삼성 현대 LG 포스코 등 주재원과 텍스타일, 자동차부품 등의 무역업에 종사하는 이들, 그리고 선교사들이 다수를 이루고 있다.

▲ 피터방 대표이사
▲ 태권도 시범단 초청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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