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물을 한국 대표식품으로 만들 거예요”
“나물을 한국 대표식품으로 만들 거예요”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4.09.13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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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세계한상대회 참가하는 김종수 모아코퍼레이션 대표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을 꼽으라면? 누구나 불고기와 함께 김치를 크게 고민하지 않고 선택할 것이다. 오래 전 삼국시대부터 내려왔다는 김치. 유산균이 수억 마리가 있다는 김치는 단연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음식. 그렇다면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제2의 한국의 대표음식은 무엇이 있을까?

“올해부터 비빔밥 나물이라는 제2의 한국을 대표하는 식품을 산업화해 수출할 계획입니다. 일본, 중국, 그리고 동남아시장을 우선 공략할 계획이에요.” 김종수 (주)모아코퍼레이션 대표의 말. 그는 오는 9월24일부터 열리는 제13차 세계한상대회 기업전시회에 참가한다.

“나물을 먹는 문화는 한국의 독특한 웰빙 문화입니다. 우리나라는 농경생활이 시작되면서 이미 나물을 먹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고려시대에는 숭불사상으로 육식이 금기시되면서 나물의 이용이 더 많아졌지요. 나물 문화의 역사가 깊지요.”

특히 비빔밥이 세계인들에게 점차 알려지면서, 나물에 대한 관심도 조금씩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 장점. 날 것을 그대로 먹는 서양의 채식과 달리, 살짝 찌고 끓이고 볶아 먹을 수 있는 나물은 채식을 하는 사람들에게 널리 보급될 수 있다.

김 대표가 이끄는 모아는 그동안 김치를 수출하는 데 역점을 뒀다. 연간 1천만 달러 이상의 김치와 나물을 해외에 수출했는데 85% 이상이 김치수출이었다. 회사는 경북 영천에 위치해 있다. 회사 공장 대지가 7천평, 건평이 4천500평에 이르는 중견 기업이다. 해외 수출에 있어서는 그동안 일본에 집중돼 왔다.

“한일 관계가 안 좋아지면서 일본 수출시장에 어려움이 조금 있어요. 앞으로 중국과 동남아 시장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김 대표는 모아가 20년 동안의 식품제조 수출 노하우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 노하우를 올해 나물에 집중해 해외수출 공략을 할 예정. 모아는 콩나물, 시금치나물, 비빔나물, 고구마 줄기, 당근 등 다양한 종류의 나물을 제조하고 있다.
 
 “나물에는 섬유질, 비타민, 무기질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요. 나물은 세계인들이 함께 나누어야 할 음식이에요.” 웰빙 푸드로서 가능성이 크다는 것. 김 대표는 부산에서 열리는 이번 한상대회를 통해 해외바이어를 찾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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