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준비하지 않는 것은 역사에 죄짓는 일”
“통일 준비하지 않는 것은 역사에 죄짓는 일”
  • 청도=고영민 기자
  • 승인 2014.09.21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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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청도한국인(상)회, 현경대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초청강연 가져

현경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중국 청도를 방문해 교민들을 격려하고, 한반도 통일 비전을 제시하는 강연을 펼쳤다.

▲ 현경대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이 한반도 통일비전을 제시하는 강연을 펼치고 있다.

재청도한국인(상)회(회장 이영남)가 주최하고 칭다오한국총영사관이 후원하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현경대 수석부의장 초청강연’이 9월19일 오후 6시 청도 힐튼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강연에서 현경대 수석부의장은 개척정신으로 한·중 경제의 촉매제 역할을 해 온 칭다오 교민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또한, 모험정신과 창의력을 갖춘 750만 재외동포와 국내 동포들이 힘을 합쳐 한반도 통일의 미래비전을 준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 재청도한국인(상)회가 주최하고, 주칭다오한국총영사관이 후원하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현경대 수석부의장 초청강연’이 9월19일 오후 6시 청도 힐튼호텔에서 열렸다.

현 수석부의장은 “산동성 칭다오에 투자하고, 기업을 일군 여러분이야말로 장보고의 후예라고 생각한다”며, “한중경제 교류 활성화라는 차원을 뛰어넘어 안보, 정치, 문화, 환경에 이르기까지 한·중 양국이 함께 이뤄나가는 협력적 동반자 관계로 발전하는 데에 큰 초석이 됐다”고 평가했다.

최근 중국에서 한국인들의 기업 활동 여건 악화와 관련해, “미지의 땅에서 오직 개인의 역량으로 많은 것들을 이룩한 여러분들이 지금의 어려움쯤은 지혜를 모아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 이영남 재청도한국인(상)회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어 박근혜 정부의 평화통일정책을 설명하며 “통일대박은 한반도뿐만 아니라 중국을 비롯한 주변국에도 대박을 주는 것이다. 통일을 준비하지 않는 것은 역사에 죄를 짓는 것이다”고 역설했다. 그는 평소에도 통일준비를 철저히 하고자 하는 박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돼 통일준비위원회가 구성됐다고 강조했다.

현 수석부의장은 유라시아를 하나의 대륙으로 다시 연결해 지구촌 번영과 평화의 중심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구상 ‘유라시아이니셔티브’에 대해 말하며, “한국이 주도권을 쥐고 교두보 역할을 해야 한다. 통일한국은 북방경제와 남방경제가 교차하는 허브역할을 하게 되고, 대륙과 해양문화가 함께 어우러져 새 문화를 창조할 수 있는 위상을 갖게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또한 “통일로 가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우리들의 열정과 소망”이라고 덧붙였다.

▲ 황승현 주칭다오총영사가 현경대 수석부의장의 강연에 이어 진행된 만찬에서 건배사를 하고 있다.

이영남 재청도한국인(상)회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인천아시안게임 참석 일정에도 불구하고 청도 교민들의 사기를 진작하고, 한반도 통일비전을 알리기 위해 청도를 방문한 현경대 수석부의장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강연에는 민주평통 칭다오협의회, 박약회, 청도노인회, 총영사관, 조선족기업협회, 한중친선협회, 한국학교 등 청도지역 기관·단체장과 임원들, 교민 35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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