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계훈 美 동북부회장 “한국 전통문화 전하고 있지요”
이계훈 美 동북부회장 “한국 전통문화 전하고 있지요”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4.09.27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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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올바니는 뉴욕주의 주도다. 한국인들은 주로 알바니라고 하는데, 정확하게 따지자면 이 도시는 올바니와 알바니의 중간쯤으로 발음된다. 마치 텍사스 달라스가 달라스와 댈러스 발음 그 어딘가 사이에 놓인 것처럼 말이다.

올바니는 뉴욕시에서 북쪽으로 220km 떨어져 있다. 곡물, 석유, 목재 등의 집산지이며, 정유, 인쇄, 기계 공업도 활발하다고 한다. 미국에 간 지 34년이 된 이계훈 미주총연 동북부연합회장은 뉴욕 플러싱에서 거주하다가 올바니로 이사를 했다. 신앙공동체를 만드는 게 꿈이었기 때문이라고.

“제 명함 뒷면을 보세요. 제가 대뉴욕지구장로연합회 부회장입니다.” 9월25일, 세계한상대회가 열린 부산. 그는 뉴욕장로성가단 테너라는 직함도 있었다. 기독교인임을 강조했다.

“저의 오랜 꿈이었어요. 신앙공동체도 만들고 한국의 전통문화를 알릴 수 있는 민속촌도 짓고 싶었어요.” 그는 올바니에서 100에이커 약 12만평에 달하는 땅을 사서, 큰 농장을 운영했다.

“5대 동북부연합회장으로 지난해 취임했어요. 한국의 전통문화를 보급하는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계훈 회장은 동북부연합회가 9월14일부터 28일까지 한국의 대금명인 원장현씨를 초청해 플러싱, 시라큐스, 로체스터 등에서 공연회를 열었다고 소개했다. 한인 2세들에게 전통문화를 알리고, 한국전 참전용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기 위해 순회공연을 마련했던 것.

“올해 말에는 김덕수 사물놀이패를 초청할 계획이에요.” 차세대들에게 우리의 문화를 보여주는 것이 자신의 일이라고 그는 말했다. 그는 초대 알버니한인회장을 역임했으며 미주총연 부회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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