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계대학생 미국연수ㆍ취업지원"
"이공계대학생 미국연수ㆍ취업지원"
  • 김한주 특파원
  • 승인 2010.11.29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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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덕 KUSCO 소장, 재미 한인 과학기술인 지원도

"한미과학협력센터(KUSCO)는 한국과 미국 양국간 과학기술 협력 및 공동연구 수행을 위한 가교 역할을 함과 동시에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1만여명이 넘는 재미 한인 과학기술인의 지원에도 아낌없는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미국 버지니아주 비엔나 현지에서 만난 KUSCO 김종덕 소장은 KUSCO의 역할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김 소장은 한국연구재단 국제화추진팀장을 역임한 뒤 2개월 전 KUSCO 소장으로 발령 받아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KUSCO는 1997년 미국 현지 비영리법인으로 설립된 이래 한국과 미국의 과학기술 협력증진 및 재미 한인과학자 지원, 과학기술 정보활동 수집 등의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한미대학생 연수취업(WEST) 프로그램 주관기관으로 선정, 국내 이공계 대학생의 미국 내 연수 및 취업을 지원하는 업무도 수행하고 있다. WEST 프로그램은 지난 2008년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국 대통령의 합의로 시작된 어학 취업 연계 프로그램으로, 미국에서 4∼5개월 어학연수를 받고 최장 12개월 현지 기업체 및 공공기관 등에서 인턴으로 일한 뒤 귀국 전 한달 동안은 여행할 수 있도록 짜여 있다.

김 소장은 "한국과 미국이 과학기술 분야에서 협력이 한층 강화되고 유기적인 협력체제를 갖출 수 있는데, KUSCO의 역할이 매우 컸다"면서 "한미 양국 정상회담을 통해 추진되고 있는 WEST 프로그램 역시 13년간 KUSCO의 활동과 역할을 양국 정부가 인정했기에 주관기관으로 역할을 할 수 있게 됐다"고 KUSCO의 역할론을 강조했다.

WEST 프로그램은 다른 연수취업 프로그램과 달리 미국 국무부가 초청하는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따라서 미국 내에서 공신력이 커 UN 등 비영리 국제기구를 비롯한 MS, 코카콜라 등 세계 유수의 다국적 기업이 KUSCO와 협력을 통해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그는 "WEST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 중 60% 가량이 인턴으로 채용돼 미국 현지에서 일을 하면서 실제로 정규직으로 채용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서서히 성과를 거두고 있다"면서 "내년 1월에는 50여명의 학생이 5번째로 WEST 프로그램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소장은 WEST 프로그램 활성화 못지 않게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젊은 한인 과학기술인에 대한 지원도 한층 강화해 이들이 양국 과학기술 협력을 발전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도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미국은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기초과학을 포함한 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려 젊은 과학자 양성과 이공계 학생지원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우리나라도 이공계 학생과 신진 과학자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지원을 토대로 과학기술 강국 코리아의 위상을 세계 속에 알려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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