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원 회장 “파독광부 간호사 모국방문 사업 지속할 것”
고창원 회장 “파독광부 간호사 모국방문 사업 지속할 것”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4.10.24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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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독광부 간호사들의 평균나이가 70에 가깝습니다. 고령의 동포들을 위해 모국방문 사업을 계속 하고자 합니다.”

고창원 파독산업전사세계총연합회장은 자신이 파독광부 간호사들 중 막둥이 세대에 속한다고 말했다. 60대 초반은 어린나이에 속한다면서, 독일동포들 중에는 70을 넘은 고령의 동포들이 많다고 했다.

“올해부터 5년간 모국방문 사업을 할 거예요.” 고국을 그리워하지만 오기 힘든 동포들을 위한 사업이라고 했다. 10월23일 파독광부 간호사 모국방문 환영연이 열린 서울 The-K 호텔 한강홀. 행사장 앞에서 일일이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라운드테이블 지정석으로 안내하고 있었다.

“아시다시피 지난해 열린 파독광부간호사 50주년 모국방문 사업은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요.” 1963년에 파독광부 1기가 독일로 떠났다. 지난해에 50주년 행사가 열렸다. 하지만 지난해 10월23일부터 30일까지 7박8일 일정으로 열렸던 고국방문 행사는 큰 파문을 일으켰다.

행사를 주관했던 정수코리아 측이 청와대 방문, 김문수 경기지사 오찬, 박맹우 울산시장 오찬 등 일정을 계획했지만, 실상은 섭외조차 되지 않았던 것. 숙박시설 역시 준비되지 않았다. 여론이 들끓자 우리정부가 급하게 숙소마저 없어 오도 가도 못했던 동포들을 도와줘 나머지 일정이 진행됐지만 당시 이 사건의 파장은 상당했었다.

“올해부터는 독일 동포들이 자비를 내어 국내 투어를 합니다. 진행도 직접 하고요.” 그가 회장을 맡은 파독산업전사세계총연합회에는 미국, 캐나다, 호주 동포들도 포함돼 있다. 독일에서 거주하다 타지로 재이민을 간 동포들이다.

단체 이름에 ‘전사’라는 좀 무서운 단어가 들어가 있다. 독일에서 전쟁터와 같은 험난한 역경을 이겨냈다는 말이 아닐까. 영어 단체명은 Korean guest-worker였다. 우리는 전사로 보냈고, 독일은 손님으로 초청을 했다는 뜻일까?

고창원 회장은 글뤽아우프총연합회장으로도 일하고 있다. 글뤽(Glück)은 행운(Good luck), 아우프(Auf)는 위(Up)이다. ‘살아서 땅에서 만나자’는 뜻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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