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칼렛 엄, 'LA한인회 창립48주년 기념식' 거행
스칼렛 엄, 'LA한인회 창립48주년 기념식' 거행
  • 조규일 특파원
  • 승인 2010.11.30 14: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세계 한인사회에 레터로 공지

 
다사 다난했던 한 해가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하시는 일보다 알차게 거두시길 기원합니다. 저는 로스앤젤레스 한인회 회장 스카렛 엄 입니다.

로스앤젤레스 한인회는 지난 48년이란 세월 동안 조국을 떠나 머나먼 미국땅에 코리아 타운을 건설하기까지 동포의 각고의 노력과 후원으로서 이루어졌으며 이제 100만 동포를 대표하는 단체가 되었습니다.

작금의 한인회는 우리의 생활 터전인 한인타운을 미국역사 유적지(Preserve America)로 공식 지정받아 한인커뮤니티 성장사의 한 획을 긋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과거의 한인회는 삶에 지친 한인들의 쉼터요, 각종 정보를 제공받는 동사무소 같은 역할에 충실했다면, 현재의 한인회는 미 주류사회와 한인사회를 연결하고 우리의 자랑스런 2세들이 미 정치, 문화, 예술 등의 각 분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미국 속에 작은 한국을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로스앤젤레스 한인회는 한인회 탄생의 모체가 되었던 민원봉사 업무를 더욱 강화하여 각종 사회보장 혜택 신청 및 안내부터 영문번역, 법률상담, 유권자등록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인회를 찾아오는 한인들의 수는 더욱 증가하여 월 3천 건에 이르는 민원을 처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려운 경제상황으로 한인들의 가계 살림이 가장 큰 어려움이 되고 있다는 판단 하에, 저소득층에게 무료로 식품을 배부하는 Food Bank사업을 실시한지 2개월 만에 혜택을 받는 사람이 600여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또한 초기이민자들의 조기정착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무료직업 교육학교의 졸업생수는 이미 1000여명을 넘고 있으며, 이들은 각자 배운 분야에 취업하여 안정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교양교육으로 영어 ESL, 컴퓨터, 미술(회화)클래스를 제공하여 한인동포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습니다.

LA한인회가 봉사와 사업을 거듭할수록 더 많은 도움이 필요한 분들이 계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현재의 어려운 상황에 좌절하기 않고 하루 하루를 열심히 살아가는 한인들이 계시기에 우리 한인회의 봉사는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아직도 도움을 기다리는 많은 한인동포들이 있기에 이들의 염려를 거두는 데는 재정적인 뒷 받침이 필요합니다.

LA한인회의 열정적인 봉사 뒤에는 한인회를 통해 나보다는 내 이웃을 돕는데 협조해 주시는 여러분의 따뜻한 도움이 손길이 있었기에 이들의 아픔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의 작은 도움은 우리 동포사회의 아픔을 거두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12월 16일은 한인회 48주년 창립기념일로 기금모집을 위하여 가수 진미령씨와 국제청소년 예술단을 모시고 음악연주회도 함께합니다. 가능한 범위 내에서 도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10년 11월

로스앤젤레스 한인회 회장 스카렛 엄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송파구 올림픽로35가길 11(한신잠실코아오피스텔) 1214호
  • 대표전화 : 070-7803-5353 / 02-6160-5353
  • 팩스 : 070-4009-2903
  • 명칭 : 월드코리안신문(주)
  • 제호 : 월드코리안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다 10036
  • 등록일 : 2010-06-30
  • 발행일 : 2010-06-30
  • 발행·편집인 : 이종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석호
  • 파인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월드코리안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k@worldkorean.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