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의사로 일하며 한인회장으로도 봉사
“아버지는 24대 한인회장을 지내셨고, 저는 현직인 27대 회장을 맡고 있습니다.”
미주총연(회장 이정순) 주최 ‘2014 차세대 컨퍼런스 및 한인회장 워크숍’에 참가한 고경열 엘파소한인회장의 소개다. 그는 10월24일에서 26일까지 오렌지카운티의 에너하임 쉐라톤호텔에서 열린 미주총연 컨퍼런스에 아버지인 고창순 전회장과 함께 참석해 주목을 모았다.
‘지나가는 길목’ 혹은 ‘통로’라는 뜻인 엘파소에는 한인 3500명이 살고 있다는 게 고회장의 소개. 멕시코의대를 졸업한 고회장은 2004년 엘파소에서 가정의학과 의사로 개업을 해 지금까지 진료활동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금요일 오후 5시까지 진료를 마치고 오는 바람에 이번 미주총연 행사에 늦게 참여했어요. 토요일과 일요일은 병원이 진료하지 않는 날이어서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고회장은 아버지 고창순 전회장의 뒤를 이어 한인사회를 위해 “바쁘지만 열심히 뛰겠다”고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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