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미주총연 '2014 차세대 컨퍼런스 및 한인회장 워크샵'
[현장] 미주총연 '2014 차세대 컨퍼런스 및 한인회장 워크샵'
  • 오렌지카운티=이종환 기자
  • 승인 2014.10.30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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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결속하는 가슴뭉클한 행사"...글렌데일 소녀상 단체참관도
▲ 미주총연 차세대 컨퍼런스 및 한인회장 워크숍 참석자들이 글렌데일 소녀상을 방문했다

미주한인 차세대 리더십 양성을 위한‘2014 차세대 리더십 컨퍼런스 및 한인회장 워크샵’이 미주총연(회장 이정순) 주최로 10월24일부터 26일까지 2박3일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의 애너하임 쉐라톤호텔에서 열렸다. 이 행사에는 전국에서 추천받아 참여한 한인차세대 100여명과 강사, 지역 한인회장, 미주총연 임원 및 이사 등 300여명이 참여했다.

24일 오후 7시에 시작된 개막식에는 박관용 전 국회의장과 진교륜 전 미연방정부 원호성 차관보, 스티븐 최 얼바인시장, 에드워드 로이스 미 하원 외교위원장, 로레타 산체스 미 하원의원, 프렛 스미드 부에나파크시장 등 내외빈들이 참석해 축하했다. 

김영호 미주총연 이사장의 개막선언에 이어 단상에 오른 이정순 미주총연 회장은 환영사에서 “미주총연은 미 전국 50개주에 168개의 한인회를 산하 결속단체로 두고 있다”면서, “이 시대가 필요로 하는 정치 경제 IT 교육 커뮤니티 등 다양한 분야의 리더십을 양성하자는 취지에서 이 행사를 준비했다”고 소개했다.그는 또 “미주총연 회장직을 맡으면서 리더십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가를 새삼 깨달았다”면서 “이번 행사가 보다 나은 변화를 위해 씨를 뿌리는 일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박관용 전 국회의장이 격려사를 했다. 재외동포재단의 자문위원단장을 맡고 있는 박 전의장은 “내년은 대한민국이 광복 70주년을 맞는 해”라면서 “대한민국이 식민지의 고난과 6.25전쟁의 폐허에서 일어서서 지금 세계 10위 경제권에 진입을 하는데 해외 동포들의 역할이 컸다”고 치하했다. 박 전의장은 “한반도의 통일의 새로운 발전의 기회”라면서 “미주동포들을 포함한 8천만 우리민족이 통일을 위해 노력하자”고 호소했다.

스티븐 최 얼바인시장, 에드워드 로이스 미 하원 외교위원장, 로레타 산체스 미 하원의원, 프렛 스미드 부에나파크시장 등 내외빈들의 축사도 뒤따랐다. 특히 에드워드 로이스 미하원 외교위원장은 “한인들의 정치력이 크게 신장했다”고 소개하고, 자신의 보좌관을 맡아 20년간 수고한 영 킴 후보가 캘리포니아 주하원 65지구에 출마했으니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차세대 컨퍼런스 강사로 초청된 데이빗 오 필라델피하 주하원의원과 미국에서 주차장 설계 및 건축으로 유명한 팀하스 건축회사의 하형록 대표도 영상물 소개에 이서 단상에 올라 인사를 했다. 데이빗 오는 “미주총연이 젊은 세대의 힘을 결집하고 리더십을 배양하는 기회를 만든 것에 대해 축하한다”고 말하고, “각 세대들이 서로 밀고 당겨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팀하스사의 하대표는 진정한 성공은 역경 속에서 나온다며 자신의 경험을 소개했다.  그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사람으로, 신개념의 주차장도 사람들이 가장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아이디어에서 나온 것”이라면서 “가장 일하기 좋은 회사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매진한 것이 성공으로 이끌었다”고 강조했다.

행사 이틀째에는 차세대 참여자들의 요청으로 글렌데일에 세워진 소녀상 단체 참관일정도 진행됐다. 행사를 총괄진행한 김길영 미주총연 사무총장은 “LA인근 글렌데일에 소녀상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차세대들이 일정을 바꿔서라도 꼭 가고 싶다고 해서 갑작스럽게 방문하게 됐다”면서 “우리 역사를 이해하고 정체성을 일깨우는데 영향을 준 참관행사”라고 평가했다.

2박3일간의 일정을 진행하면서 이틀째 만찬과 마지막날의 조찬에서는 참석한 차세대와 한인회장이 각기 돌아가며 소감을 발표하는 시간도 가졌다. LA에서 프로그램에 이끌려 참여했다는 조석현씨 부부는 “미국의 유태인과 중국인은 정치 경제분야에서 성공한 인사들이 각기 2세를 이끌어준다”면서 “우리 미주한인사회에서도 이처럼 차세대들을 엮어주고 그들에게 꿈과 비전을 심어주는 행사를 하게 된 것을 보고 너무 가슴벅찼다”고 소개했다.

또 한인회장 워크샵에 참여한 고경열 엘파소한인회장은 “중국 화교들은 결속력이 강하다. 심지어 선출직 정치인 모임인 ‘CEO(Chinese Elected Officers)모임’도 있다”면서 “우리도 정치력 신장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정순 미주총연 회장은 행사를 마감하면서 “참여한 사람들로부터 너무 감동적이다, 가슴뭉클하다는 얘기를 여러번 들었다”면서 “이번 행사의 경험을 바탕으로 해서 내년부터는 더 알차고 만족스런 행사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순회장은 또 김길영사무총장과 정재준 수석부이사장, 이주향 총연간사, 조규자 총연재무가 준비와 진행을 위해 각별히 수고를 했다고 격려했다.

▲ 이정순 회장
 
▲ 박관용 전 국회의장(왼쪽)과 이정순 회장
▲ 개막식 장면
▲ 에드 로이스 미하원외교위원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 박관용 전 국회의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 행사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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