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24일 엑시디(EXEDY) 공장을 견학갑니다. 100명의 회원들이 버스 두대를 나눠타고 견학에 참여할 것입니다.” 오사카한국상공의소 고영관회장의 소개다. 그는 11월 11일 오사카민단이 민단 5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재외국민선거제도 개선간담회에 참석했다가 기자를 만났다.
“오사카한국상공회의소 회원들을 위해 매년 공장견학을 추진합니다. EXEDY는 변속기 등 자동자 부품을 만드는 유명 회사입니다. 회원들에게 도움과 함께 여러가지 자극을 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내년 2월에는 서일본NTT사장을 초청해 강연회를 갖는다고 한다. “정확한 날짜는 아직 확정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강연회를 갖자고 서일본NTT 사장을 만나 다짐을 받았습니다.” 서일본NTT사장 같은 인물도 쉽게 초청하기 어려운 인물이라는 게 그의 설명. 회원들의 소질 향상은 물론, 비즈니스를 위한 교류 차원에서 이같은 강연회를 종종 개최한다는 것이다.
1953년 5월에 설립된 오사카한국상공회의소는 지난해 60주년 행사를 성대히 치렀다. 초대 하갑조 회장, 2대 및 4대 정천의 회장, 3대 및 5대 서갑호 회장 등을 그쳤다. 현재의 고영관회장은 2010년 제25대 회장으로 취임해 26대 회장으로 연임하고 있다. 박소병회장은 21대, 김삼우회장은 23대와 24대 회장을 맡았다.
고회장은 앞서 11월 8일 오사카성 인근 KKR호텔에서 열린 월드옥타 오사카지회 회장 이취임식 행사에도 참여해 격려했다. 그는 “자신은 30세때 부친의 회사를 이어받았다”면서 “열심히 노력하는 게 최선의 선택"이라면서 "재일한인사회의 단합을 위해서도 서로 노력하자”고 제안했다.
오사카한국상공회의소는 오사카민단건물이 아닌 주오(中央)구 신사이바시에 사무소를 두고 있으며, 언론인을 지낸 장철남씨가 사무국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