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프로골프선수 21명 스폰서 하는 간죠 히로시(堪定浩司) 회장
한국 프로골프선수 21명 스폰서 하는 간죠 히로시(堪定浩司) 회장
  • 오사카=이종환 기자
  • 승인 2014.11.17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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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프로선수들의 아버지"로도 소개돼...한국 연예인들도 도와

간죠 히로시(堪定浩司) 회장와 만난 것은 한일관 이명희 대표의 소개를 통해서였다. 그가 일본 PGA에서 활동하는 많은 한국인 프로 선수들의 뒤를 봐주고 있고, 일본을 방문하는 한국 연예인들도 후원하고 있다고 해서 만나보고 싶었던 것.

11월9일 저녁 한일관에서 만난 간죠 회장은 서글서글한 눈매를 하고 있었다. “특별히 한국이 좋다거나 한국인이 좋아서 돕는다기 보다는 인연이 닿아서 돕게 된 거라고 말하는 편이 옳을 것입니다.” 이렇게 말하는 그는 일본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프로골프 21명을 스폰서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 친구들한테 부탁을 합니다. 좀 도와라고 합니다. 한일관도 제 부탁을 받고 지난 2년간 JB.박 프로를 돕고 있지요.” 

담배도 술도 일체 하지 않는다는 그는 2008년 쓰루야오픈에서 난생 처음 갤러리로 참여했다고 한다. 프로골퍼 스포트 오피스를 경영하는 정경희 대표의 초대에 응해서였다. “정대표는 지금은 시니어인 프로골퍼 김정덕씨의매니저를 지냈습니다. 김정덕프로는 1999년 한국인으로 처음 기린오픈에서 우승한 분이지요.” 쓰루야오픈에 갤러리로 참여한 것이 한국 프로골프 선수를 돕는 계기가 됐다는 설명이다. 

“선수들이 일본에 와서 대회에 참여하자면 불편한 게 많잖아요. 숙소문제도 그렇고, 후견인 혹은 보증인 문제도 그렇고…” 이런 문제들을 조건없이 해결해주고 도와주다 보니 전문잡지인 ‘골프다이제스트’에서는 간죠 회장을 소개하면서 “한국 프로선수들의 아버지”라는 타이틀로 소개하기도 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는 “한국 프로선수들을 후원하다 보면 돈은 들지만, 그들과 어울리는 게 재미있다”면서 “어울려서 내가 가장 덕을 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사카에서 운송회사 및 자동차 부품회사를 경영하고 있는 간죠 회장은 올해에는 중앙대 최고위과정인 글로벌건설 CEO과정 27기로 등록해 내년 3월 졸업한다고 했다. 가수 태진아와 이종호씨와도 허물없는 사이라는 간죠 회장은 일본에서 공연하는 한국 연예인들도 적극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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