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실 한국문협 미주지회장 “2014 한미문단 발행했어요”
강정실 한국문협 미주지회장 “2014 한미문단 발행했어요”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4.11.25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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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인협회 미주지회는 전통을 갖고 있는 단체다. 공식적으로는 40년의 역사를 갖고 있다. 한국문인협회가 1972년에 캘리포니아 주정부에 비영리단체로 미주지회를 등록했다는 것. 하지만 현지의 어려운 여건상 2001년부터 창립 취지를 갖고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했다고 강정실 한국문인협회 미주지회장은 말했다.

2013년에는 본격적인 협회의 틀을 갖추며, 마침내 ‘한국문인협회 미주지회지’라는 연간지를 냈다. 나아가 올해는 한층 업그레이드 된 연간지 ‘한미문단’을 출간하게 됐다고 한다. 최근 강정실 한국문인협회 미주지회장과 이메일로 인터뷰를 했다.

“한국문인협회 미주지회는 등단한 기성 시인과 작가들로 구성돼 있습니다. 등단하지 못한 아마추어 문사들을 양성하는 데에도 일조하고 있지요.” 한국문인협회 미주지회가 미주한인 작가 양성의 산실이 되고 있다. 미주지회는 11월14일 LA JJ그랜드 호텔에서 한미문단 출판기념회와 2014 한미문단 문학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미국에서 활동하는 한인작가들의 활동 폭을 넓혀주고, 이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 이날 행사에서는 미주지회 회원 3명의 합동 출판기념회가 열리기도 했다. 작가들이 해외에서 문학 활동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데, 출판기념회를 통해 한인작가들의 작품을 세상에 알리고자 한 것이다.

“연간지 안에는 한해의 활동상이 화보로 담겨 있고, 회원 작품들과 특집, 기행수필이 담겨 있습니다. 한미문단 문학상도 계속 제정해 수상자를 배출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한미문단 문학상 신인상 작품을 접수할 예정입니다.”

현재 미주지회에는 180여명의 작가들이 소속돼 있다. 지회는 한미문단을 발행하는 것 외에도 홈페이지 kwaus.org를 제작해 미국 50개주 각지에 거주하는 협회 회원들의 소통을 돕고 있다. 또한 연로하신 문인들이 돌아가실 때 ‘문인장’으로 장례를 하고, 작고하신 저명한 문인들의 시비나 문학관을 건립하는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한국문인협회와 긴밀하게 협의해서 평생교육원 사이버 장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작가들의 꾸준한 교류와 창작에 도움을 주고, 고국문학기행이나 각 지부단체와 협력해 양방향 초청강연과 문화행사를 열고자 합니다.” 이미 지난 6월 부산여성문학회 회원 30여명이 미국을 방문해 ‘미주문학과 부산여성문학의 밤’을 개최한 바 있다. 고국과의 끈을 문학을 통해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아울러 강 지회장은 “지속적으로 문학교실을 운영해 미주에 숨은 문사들을 발굴하는데 역량을 기울여 힘들고 어려운 이민생활의 활력소가 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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