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KB투자증권과 세종법무법인, 한영회계법인 공동으로
중국 동북 3성에서 중국 기업들을 상대로 국내 증권시장 상장을 겨냥한 IPO 설명회가 심양에서 처음으로 열렸다.
한국의 KB투자증권과 세종법무법인, 한영회계법인 등 3개사가 공동으로 2010 중국 글로벌 한상대회에 참가하는 중국 기업들을 대상으로 7일 기업공개(IPO) 설명회를 개최하자 100여 개의 비상장 중국 기업들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참가 기업들은 KB증권 최성용 상무의 한국 증시 상장 요건과 절차에 대한 설명에 귀를 기울이고 꼼꼼하게 메모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최 상무는 "매출 규모나 순이익 등 외형 규모에서 한국 증시 상장 요건을 갖춘 기업들이 많기 때문에 중국의 기업들은 매력적"이라며 "그동안 국내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 대부분이 광둥(廣東)과 푸젠(福建) 등 남방지역에 편중됐으나 동북지역에도 좋은 기업들이 많다"고 소개했다.
최 상무는 이어 "중앙정부의 동북진흥책 추진에 따라 급속히 성장 중인 동북지역의 장비제조 업체와 첨단기술 업체들 가운데 상장 요건을 갖춘 기업들이 집중 공략 대상"이라며 "동북의 업체들이 국내 증시에 상장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생각"이라고 말했다.
현재 국내 증시에 상장된 해외 기업은 모두 14개이며 이 가운데 12개가 중국 기업이다.
<심양=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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