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석 회장 "월드옥타는 하나인데, 웬 자매결연?"
이광석 회장 "월드옥타는 하나인데, 웬 자매결연?"
  • 북경=이석호 기자
  • 승인 2014.12.01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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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경 옥타의 이광석 회장
"월드옥타는 하나입니다. 세계 130여개 지회가 있지만 사실 하나의 단체인데, 지회끼리 서로 MOU를 맺고 있어요."

11월30일 저녁 북경의 자하문 식당. 이광석 월드옥타 북경지회 초대회장이 저녁 자리를 만들었다. 북경의 오랜 지인들에게 신임 김현욱 이사장을 소개하기 위해서였다. 신임 김 이사장은 사료사업과 관련해 북경에서 크게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는 게 이 회장의 말.

그러고는 이 회장은 12월18일 길림에서 전 중국 월드옥타 임원회의를 열고, 내년도 1월14일부터 서울 교문호텔에서 상집위원회의가 개최된다고 전했다. 또한 이 회장은 월드옥타에 쓴 소리를 한마디 했다.

"월드옥타 각 지회가 서로 MOU를 맺고 있어요. 월드옥타는 하나인데, 한 형제단체간의 MOU라는 게 말이 안 되지요."

이런 상황 때문에 지역별 활성화 대회 때는 웃지 못할 일도 생긴다고 했다. MOU를 맺지 않은 지회와 MOU를 맺은 지회가 동시에 참가했으니, 초청된 단체가 똑같이 대접 받아도 괜한 오해가 생길 수 있다는 말이었다.

"월드옥타도 하나고 우리 조선족동포와 한국인들도 하나입니다." 김 회장은 북경에서 30여년 동안 살았다. 조선족동포 중에서도 가장 먼저 북경에서 사업을 일으켰다.

이날 저녁을 함께한 백금식 회장은 20여년 전 중국에 진출해 자하문을 북경에게서 가장 큰 한식당으로 일궜다.

"한글만 봐도 눈물이 흐르던 시절이 있었어요. 한국인이 없고 의지할 곳 없을 때 김광석 회장을 만났지요." 백 회장은 "김광석 회장이 북경 한인사회의 발전과정을 지켜 보았다"면서, "북경에 거주했던 한국인들 중 김 회장의 도움을 받지 않은 사람이 별로 없을 것"이라고 그를 추켜 세웠다.

"한국인들과 조선족동포들이 하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했지요." 무엇보다 중국의 옥타는 항상 화합하고 단합을 잘 이루고 있다고 이 회장은 스스로 평가했다. 한편 백금식 회장은 중국 한인사회의 위상이 많이 올라간만큼, 본지에 자랑스런 재중국동포상을 그에게 수여하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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