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횟수 많을수록 참가의사↑… “비즈니스 성과 향상 위해 개선 필요”
재외동포재단(이사장 조규형)은 “지난 9월 부산에서 열린 ‘제13차 세계한상대회’ 참가자 만족도가 예년에 비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가 크게 올랐다”고 12월10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한상대회 전반에 대한 만족도와 비즈니스 성과를 파악하고, 차기 대회 계획 수립 시 이를 반영하기 위해 동포재단이 지알아이리서치에 의뢰·진행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종합 만족도’의 경우 지난해 대회보다 4.9점 높은 85.6점을 기록했다. 또, 국내 참가자와 해외 참가자의 만족도가 각각 84.3%와 86.3%를 보여 조사 실시 후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 역시 전년도에 비해 상승했다. 일대일 비즈니스미팅, 영비즈니스리더포럼 등 참가 목적이 뚜렷한 프로그램과 새로 도입된 세션1 ‘재외동포의 모국 투자 활성화’의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리서치 관계자는 “조사 샘플(대상자)이 예년에 비해 증가했기 때문에, 많은 참가자들의 의견이 반영됐다고 볼 수 있다”며, “올해 대회는 무엇보다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가 크게 향상된 것이 눈에 띈다”고 강조했다.
제13차 대회의 비즈니스 성과 만족도는 5점 만점에 3.84점으로 전년(3.79점) 대비 소폭 상승했고, 전체 응답자의 90%가 기대만큼 또는 그 이상의 성과를 거두었다고 답했다. 또, 전체 응답자의 70.8%가 차기 대회에 참가하겠다고 답했다. 특히, 3회 이상 참가한 그룹의 경우 83%가 참석 의사를 밝혀 대회 참가 횟수가 많을수록 대회 참가의사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비즈니스 파트너를 만나거나 비즈니스 시간 면에서는 아쉽다는 평가를 받아, 향후 비즈니스 성과 만족도 향상을 위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규형 이사장은 “올해 신규 프로그램의 도입과 기업전시회 참가 기업의 증가, 적극적인 사전 안내 및 홍보 등을 통해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며,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강화해야 할 부분은 강화해 나가고, 부족한 부분은 보완해 차기 대회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대회 기간에 현장 설문지를 이용한 일대일 대면 면접 방식과 자기 기입 방식을 병행해 710명(국내464명, 해외 246명)의 표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95% 신뢰수준, 오차범위 ±2.98%)
한편, 제14차 세계한상대회는 내년 10월 경상북도 경주시 화백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