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유럽 여성컨퍼런스 안내 맡아...현지서 관광업 등 경영
“인도네시아는 인구 2억5천만명의 세계 최대 이슬람국가입니다. 교민인구는 6만명, 유동인구까지 치면 7만명이 됩니다.”
공자영 인도네시아 바탐한인회장이 버스안에서 마이크를 잡았다. 민주평통 아시아-유럽 여성컨퍼런스에 참여한 자문위원들을 안내해 전통제품 매장을 안내할 때였다. 민주평통은 12월10일부터 12일까지 자카르타에서 2014 아시아-유럽 여성컨퍼런스를 개최했다. 미주지역을 제외한 세계 각지에서 80여명이 참여한 이 행사에 공자영 회장은 행사를 주관한 동남아남부협의회 소속 자문위원 겸 준비위원으로 참여해, 시장 안내역도 맡았던 것.
그는 인도네시아는 이슬람국이지만 기독교 불교 힌두교 등 5대 종교를 모두 인정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달력에 빨간 색깔이 들어간 휴일이 무척 많다고 덧붙였다. 또 인도네시아는 산유국이자 자원이 많은 나라로 사람들이 순박하면서도 느긋하고 여유가 있다면서 중국화교들이 경제권의 80%-90%를 잡고 있다고 소개했다.
“인도네시아에서 한국인은 일본사람보다 더 나은 대접을 받습니다. 우리가 더 많은 기여를 하거든요.” 공회장은 바탐에서 여행업을 주업으로 경영하면서, 레스토랑 4개도 운영하고 있고, 부동산 컨설팅도 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한류열풍이 거셉니다.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도 많아요. 그래서 한인회에서 선생님을 모셔다 인도네시아 사람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어요. 내년부터는 태권도와 한식도 가르칠 예정입니다.”
그는 한국 식품점이 없는 바탐지역의 교민들을 위해 한인회 주관으로 한달에 한번씩 장터를 만들어, 자카르타에서 우리 식품들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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