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동포 출신 주한미대사 탄생하나?
재미동포 출신 주한미대사 탄생하나?
  • 월드코리안
  • 승인 2010.12.04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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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한국계 부차관보 약진 중

 
미 국무부내 한국 문제 등을 담당하는 핵심부서에 한국인 3명이 부차관보로 맹활약중인 것으로 밝혀져 앞으로 주한미국대사에 재미동포가 임명될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미 국무부에 따르면 현재 커트 캠벨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담당 차관보 아래 부차관보는 조셉 도노반 수석부차관보를 비롯해 모두 5명이며 김성 6자회담 미국특사를 비롯해 특사 3명 등 모두 9명이 핵심요직을 담당하고 있다.

이 중 한국인은 조셉 윤 부차관보, 제니퍼 박 스타우트 부차관보, 김성 6자회담 미국특사등 모두 3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조셉 윤 부차관보는 1985년 국무부에 입부한 25년 경력의 베테랑 외교관으로 주한미국대사관 공사를 지냈으며 지난 8월 10일 동아시아태평양담당 부차관보에 임명돼 동아태지역 정무관계를 담당하고 있다.

조셉 윤 부차관보는 웨일즈대학과 런던 스쿨오브 이코노믹스를 졸업했으며 국무부 입부전 경제연구소에서 경제학자로 활동하기도 했고 지난 2000년 즈음과 지난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주한미국대사관에서 참사관과 공사를 역임하는 등 국무부 내 한국통으로 알려져 있다. 또 태국, 프랑스, 인도네시아, 홍콩 등에서도 근무한 정통 외무관료이다.

제니퍼 박 스타우트 부차관보는 조셉 바이든 현 부통령의 상원의원 시절 보좌관으로 활동한 것을 비롯해 상원의원 4명의 보좌관으로 11년간 활동한 뒤 지난 9월 7일 동아태 부차관보에 임명돼 풀브라이트장학기금, 문화교류 등을 담당하고 있다.

제니퍼 박 스타우트 부차관보는 제임스 메디슨대학을 졸업한뒤 조지 워싱턴대학에서 국제관계를 전공,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상원외교위원회에서 활동한 조셉 바이든 현 부통령을 보좌하며 근거리에서 미국의 외교활동을 지켜봐 왔다.

김성 6자회담 미국특사는 국무부 한국과장을 역임하면서 별도의 설명이 필요없을 정도로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인물로 북핵문제해결을 위한 미국의 6자회담 실무를 총괄하고 있다. 김성 특사는 펜실베이니아주립대를 졸업하고 로욜라 로스쿨에서 법학을 전공했으며 런던스쿨오브 이코노믹스에서 석사학위를 받았고 국무부 입부전 로스앤젤레스지방검찰청에서 검사로 활동하기도 했다.

김성 특사는 주한미국대사관 정무담당 참사관을 지낸 것을 비롯해 도쿄, 콸라룸푸르, 홍콩등지에서 근무했으며 중국과를 거쳐 지난 2006년 8월부터 2008년 7월까지 미국무부 한국과장으로 재직했다.

2008년 11월 미상원 국토안보위원회가 작성한 미국 대통령이 임명가능한 정무직 리스트[PLUM BOOK 2008]에 따르면 동아태차관보 직책만 대통령이 지명하고 상원인준을 거쳐 임명되는 자리로 기록돼 있어 한국인 3명이 맡고 있는 부차관보또는 특사 직책이 국무부 최고위직 범주에 들어가는 자리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캐서린 스티븐스 주한미국대사가 동아태차관보 밑에서 수석 부차관보로 근무하다 주한대사로 지명된 것을 감안하면 부차관보로 맹활약중인 3명의 한국인이 수년 내로 주한미국대사가 될 가능성이 있다.

지금은 부차관보직책을 맡고 있지만 수석부차관보로 승진, 직무를 훌륭히 수행한다면 전례로 볼때 주한미국대사로 발탁될 가능성은 충분하다. 재미동포가 주한미국대사에 임명돼 한미 양국의 발전을 이끌어 가는 날이 오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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