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33명이 만들어 낸 ‘세상에서 하나뿐인 달력’
2,633명이 만들어 낸 ‘세상에서 하나뿐인 달력’
  • 고영민 기자
  • 승인 2014.12.18 1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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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동포연대 “사할린 곳곳의 한인1세 어르신들에게 전해”

지구촌동포연대(KIN)는 사할린 한인1세 어르신들에게 러시아 명절과 휴일이 기재된 러시아 달력에 음력을 기재한 ‘세상에서 하나뿐인 달력’ 1,500부를 제작해 이중 1,200부를 러시아 사할린주한인회에 발송했으며, 남은 달력은 KIN방문단이 직접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사할린 한인1세 어르신들에게 드리는 ‘세상에서 하나뿐인 달력 2015’. [사진제공=지구촌동포연대(KIN)]

기일, 생일, 농사일 등에 음력 달력을 필요로 하는 사할린 동포들에게 달력을 제작해 발송한 것은 올해가 두 번째라고 한다. 제작비용 마련을 위해 포털사이트 ‘다음 희망해’를 통한 온라인 서명 및 모금, KIN에서의 후원금 모집 등을 통해 2,633명의 한국시민과 재외동포, 일본인들이 참여했고, 재외동포재단과 아시아나항공사에서도 후원했다. 

사할린 달력에는 한국의 고향을 그리워하는 사할린 한인1세들을 위해 한국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넣었고, 음력 표기와 더불어 한국의 명절과 절기, 기념일 등을 러시아어로 번역해 1세뿐만 아니라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잘 모르는 3세대들도 같이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달력에 들어가는 사진 제공은 강재훈 한겨레신문 선임기자가, 러시아어 번역 및 감수에는 사할린동포 3세와 동국대 대외교류연구원에서 취지에 공감해 재능기부로 참여했다.

지난 11월24일 발송한 달력은 12월8일 사할린 현지 ‘사할린주한인회’에 도착했으며, 유즈노사할린스크시(사할린주도)를 비롯해 코르사코프, 홈스크, 브이코프, 우글레고르스크, 포로나이스크 등 사할린한인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 곳곳으로 배달될 예정이다.

한편, KIN에서는 나머지 달력 전달과 한인1세의 역사 기록 작업을 위해 1월22일부터 30일까지 8박9일간 일정으로 사할린을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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