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볼룸댄스 스타인 장세형·장아델 부부가 12월21일 오후, 뉴저지 버겐필드(Bergenfield)에 위치한 스텝바이스텝(Step By Step)에서 미 동부 다민족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갈라쇼와 댄스축제를 마련했다.
이날 축제는 ‘세계 프로페셔널 라이징스타 아메리칸스타일 댄스스포츠 챔피언’(World Professional Rising Star American Style Champions)인 장세형씨와 장아델 국가대표 커플의 특별공연과 뉴욕·뉴저지 다민족 댄스스포츠 선수들과 동호인들의 공연으로 성황을 이뤘다.
갈라쇼를 주최한 ‘댄스스포츠 월드’ 장세형 대표는 “이날 공연에는 150여명의 다민족들이 참석해 프로페셔널, 아마추어, 성인 댄스동호인, 그리고 어린이 팀들의 라틴댄스와 볼룸댄스의 공연을 보며 다함께 하나 되는 화합의 장을 이루며 춤을 통한 건강과 즐거움을 만끽했다”고 밝혔다.
이어 장 대표는 “크리스마스 갈라공연을 위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함께 마음을 나누어준 동료 공연자들 덕분에 다함께 춤을 추며 감동의 순간을 만끽할 수 있었다”며, “다민족이 함께하였기에 한국인이라는 정체성을 더 확고히 할 수 있었던 자리였다”고 강조했다.
장세형·장아델 커플은 한국 국가대표와 영국 국가대표를 지내고, 올해부터 미국 국가대표로 발탁돼 세계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세계적인 무용인 부부이다. 특히 장세형 대표는 뉴욕대학교(NYU)에서 댄스교육학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성균관대학교에서 무용학 박사학위를 받은 이론과 실기를 겸비한 무용교육자로서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이들은 뉴욕과 뉴저지를 비롯한 미국 전역과 한국, 그리고 영국 등지의 댄스스포츠 발전을 위해 교량 역할을 담당하는 댄스스포츠 국제커플로 그 명성을 더해가고 있다. 장 대표는 “앞으로 장애인들을 위한 댄스스포츠 프로그램을 준비 중에 있다”며, “뜻있는 기업이나 단체의 많은 관심과 성원도 당부 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