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월드코리안 대상’에 오공태 민승기 이충근 김진의 이광석씨
‘2014 월드코리안 대상’에 오공태 민승기 이충근 김진의 이광석씨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5.01.02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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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상에 유정복 양창영 김영환 안병환 정광일씨··· 2월3일 프레스센터서 시상식

지난 한해 세계 한인사회를 빛낸 인물을 선정해 시상하는 ‘2014 월드코리안 대상’ 수상자로 오공태 재일민단 단장, 민승기 뉴욕한인회장, 이충근 호치민한인회장, 김진의 남아공한인회장, 북경의 이광석 월드옥타 부회장이 선정됐다. 또 특별상에 유정복 인천시장, 양창영 새누리당 의원, 김영환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 정광일 새계한인민주회의 사무총장, 안병환 중원대학교 총장이 선정됐다. 월드코리안 대상 선정위원회는 12월26일 세계 각지 한인사회에서 추천된 후보들을 대상으로 심사에 들어가 위의 인사들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월드코리안 대상은 월드코리안 대상 선정위원회에서 엄선해 시상하는 상으로, 2010년 처음으로 제정돼 이번으로 제5회 수상자를 선정했다.

▲ (사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월드코리안 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오공태 재일민단 단장, 민승기 뉴욕한인회장, 이충근 호치민한인회장, 김진의 남아공한인회장, 이광석 월드옥타 부회장.

▲대상=2014년 한해 동안 세계 한인사회에서 두드러진 업적을 이룬 인물을 5개 분야별로 선정했다.

국가브랜드부문=오공태 재일민단 단장. 헤이트스피치 저지에 대한 재일민단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한 해였다. 민단은 지난 8월18일부터 21일까지 제네바의 유엔 인종차별철폐위원회에 대표단을 파견했다. 이들은 유엔에서 일본에서의 헤이트스피치 실상을 자세하게 폭로했다. 그 결과 일본정부가 헤이트스피치를 규제하도록 법을 제정해 실시하라는 유엔의 권고안을 이끌어냈다. 2012년에 재일민단 단장으로 취임한 오 단장은 나가노에서 출생한 재일동포 2세다. 오 단장은 차세대 육성과 민단 활성화 등 민단의 미래를 위해 투자하는 사업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문화소통부문=민승기 뉴욕한인회장. 뉴욕한인회는 선천적 복수국적자들을 위한 국적법 개정 운동을 전개했다. 재미동포 2세, 3세의 미국 공직 진출을 돕기 위한 운동이다. 뉴욕한인회는 동해병기 캠페인에도 앞장섰다. 주교과서에 일본해와 함께 동해가 병기되도록 운동을 벌였다. 뉴욕한인경제인협회장에 이어 2013년 3월부터 뉴욕한인회장으로 봉사하고 있는 민 회장은 뉴욕에서 유통회사인 배링턴 스카브즈(Barrington Scarves)사를 운영하고 있다.

나눔봉사부문=이충근 호치민한인회장. 교민수 8만명인 베트남 호치민 한인사회는 2012년 재외선거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인 곳 중 하나다. 이충근 회장은 2011년 12월 한인회장에 당선된 뒤, 2014년에 재선됐다. 한인회는 불우이웃돕기 행사, 문화행사, 한국어 웅변대회 등 다양한 행사를 전개하고 있다. 특히 한인 장례식을 치러줄 수 있는 상조회를 운영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11년 동안 호치민에 거주하고 있는 그는 C&N VINA(민흥한국산업공단)를 경영하고 있다. 공단규모가 650헥타르(약 200만평) 규모에 이르며, 50여개 회사가 입주해 있다.

커뮤니티부문=김진의 남아프리카공화국한인회장. 지난해 9월 300여명이 참석한 ‘한가위 맞이 한인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등 아프리카에 거주하는 한인들을 결집시키는 역할을 톡톡히 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87년 보츠와나로 진출한 김회장은 1991년 남아공으로 이주해, 요하네스버그에서 자동차 부품을 한국에서 수입해 공급하는 ‘코리언 모토 스페어스’ 라는 회사를 이끌고 있다. 2013년 11월에는 월드옥타 요하네스버그지회장으로, 아프리카에서 처음 지역경제인대회도 개최했다. ‘마지막 기회의 땅’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 행사에는 미국, 중국, 이집트, 영국, 일본 등 16개국 150여명이 참석했다.

리더십부문=이광석 월드옥타 부회장. 조선족동포로 북경에 거주하고 있는 이 부회장은 중국에 최초로 월드옥타 지회를 설립한 인물이다. 중국에 20개에 이르는 월드옥타 지회가 빠르게 설립되는 데도 힘을 발휘했다. 중국에는 200여만명의 조선족동포가 거주하고 있으며, 약 15만명이 북경에 거주하고 있다. 이광석 회장은 북경에서 하이룬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연변출신으로 30여년 전 북경으로 진출한 그는 조선족동포사회 결집을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 (사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특별상 수상자로 선정된 유정복 인천시장, 양창영 새누리당 의원, 김영환 통합민주당 국회의원, 정광일 새계한인민주회의 사무총장, 안병환 중원대학교 총장.
특별상 =국내인사 5명을 특별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아시안게임을 성공적으로 개최했으며, 해외한인 사회와 긴밀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는 유정복 인천시장 △복수국적 허용 연령을 45세까지 낮추는 국적법 개정안을 발의한 양창영 새누리당 국회의원 △해외한인경제인들의 발전을 위해 애써온 김영환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 △해외동포 2세 교육에 앞장서고 있는 안병환 중원대 총장 △ 해외 한인사회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정광일 세계한인민주회의 사무총장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선정 경위=본지는 11월10일부터 12월25일까지 월드코리안 대상 후보 추천을 세계 각 한인사회로부터 받았고 국가브랜드, 문화소통, 커뮤니티, 나눔봉사 등 5개 분야로 압축해 수상자를 선정했다. 특별상은 정관학계 및 시민단체의 추천을 받아 선정했다.

▲선정위원회= 이기택 (사)해외한민족교육진흥회 이사장, 김덕룡 세계한민족공동체재단 이사장, 윤경로 재외교육진흥재단 상임대표, 이갑산 범시민사회단체연합 상임대표, 이종환 월드코리안신문 대표가 대상 및 특별상 선정위원으로 참여했다.

▲시상식=2월3일 오후 6시30분, 서울 광화문의 프레스센터 20층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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