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거장들의 3일 간의 문화대축제 성료
세계 거장들의 3일 간의 문화대축제 성료
  • 도창수 기자
  • 승인 2010.12.07 04: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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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월드마스터 조직위 주최, 2010 월드마스터페스티벌 막내려

 
12월 5일 2010 월드마스터페스티벌의 셋째 날, 폐막 시간이 다가오고 있었다. 객석에서 다른 명인의 공연을 지켜보던 명인들이 이제 하나하나 무대에 오르기 시작했다. 무대에 오른 그들은 3일간 그들이 보여주었던 공연을 다시 보여주기 시작했다.

코트디부아르의 바 방가 니엑 명인은 발라폰을 연주하고, 이집트에서 온 헤니 모하메드 모하메드 아민 아트이야 명인은 중심점을 향해 무한히 돌고 도는 탄누라 댄스를 추기 시작했다. 우즈베키스탄의 사이칼 앙상블은 세계명인들이 돌아가면서 노래를 부르는 사이 그에 맞게 반주를 했다.

지구 저 반대쪽에서 2010월드마스터페스티벌을 향해 모였던 명인들은 이제 한 무대에서 서로 몸짓과 음은 다르지만 한껏 조화를 이뤄내고 있었다.

12월 3일 여수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린 2010월드마스터페스티벌이 지난 5일 3일간의 일정을 모두 마쳤다. 세계의 으뜸가는 대표적인 명인들의 공연 및 작품전시가 다채롭게 펼쳐진 이번 2010월드마스터페스티벌은 문화를 사랑하는 이들에게 형형색색의 문화의 장을 한껏 펼쳐보였다.

2010월드마스터페스티벌 개막식 12월 3일 오후 2시부터 열려

12월 3일 오후 2시부터 열린 개막식은 한상철 월드마스터조직위원장의 개회사, 김충석 여수시장의 환영사, 콘스탄틴 브누코프 러시아 대사, 민주당 박주선 최고위원과 여수 지역 주승용 국회의원, 이준호 대한명인회 회장의 축사로 이어졌다. 이 개막식에는 주한외교사절들이 대거 참여하여 자국의 세계명인들이 한국에서 자국을 대표하며 공연 및 전시를 통해 문화를 맘껏 펼쳐 보임을 축하해주었다.

주한외교사절을 대표하여 축사를 하게 된 콘스탄틴 브누코프 러시아 대사는 “과거의 부정적인 편견과 서로에 대한 불신을 지우고, 서로의 문화가 대화를 나누고 보듬으며 이해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월드마스터페스티벌과 같은 행사라고 생각합니다.”라고 월드마스터페스티벌의 개최 취지에 공감하는 소감을 밝혔다.

이날 개막식에는 세계명인 증서 전달식과 제12차 대한명인 추대식도 함께 진행되었다.

12월 3일 대륙별 대표적인 세계명인 공연으로 구성된 개막 공연

개막공연은 각 대륙별 대표적인 세계명인들의 공연으로 구성되었다. 먼저 우즈베키스탄의 사이칼 앙상블이 첫 순서를 장식하였고, 그 다음은 라트비아의 흥겨운 전통 춤과 노래가, 그 뒤를 이어서는 튀니지의 전통악기로 연주되는 음악 연주가, 이집트의 형형색색으로 고운 탄누라 댄스가, 온두라스의 정겨우면서도 흥겨운 카리브해의 노래가 행사장을 찾는 관람객들의 가슴에 파고들며 세계문화의 정수를 한껏 보여주었다.

12월 4일 아시아·중동· 아프리카의 날

말레이시아의 전통악기 연주, 미얀마의 전통 하프 연주, 키르기즈스탄의 민속노래와 악기 연주, 이집트의 탄누라 댄스, 베트남의 전통 노래, 코트디부아르의 전통춤, 코트디부아르의 전통발라폰 연주 등이 펼쳐진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의 날은 오랜 옛날부터 시작된 문화의 뿌리, 그 저력에서 나오는 아름다움을 깊이 보여주었다.

12월 5일 유럽· 아메리카의 날

벨라루스 전통음악 연주, 과테말라 민속발레, 엘살바도르의 민속춤, 아제르바이잔의 전통악기 연주, 온두라스의 카리브해 노래, 세르비아의 전통춤과 노래, 악기 연주 등이 다채롭고 정열적으로 펼쳐진 유럽, 아메리카의 날에는 깊으면서도 밝고 화사한 유럽, 아메리카 문화의 깊이와 아름다움을 색색으로 펼쳐 보였다.

세계명인들의 작품 전시된 국제관

스리랑카의 전통인형과 가면, 슬로바키아의 보석공예와 유리회화, 노르웨이의 로즈말링 기법의 작품, 가나의 세계적인 사진작가의 작품 전시 등이 다채롭게 선보여진 국제관에서는 세계명인의 명성에 걸맞은 품격 높은 작품들이 다채롭게 선보여 관람객들의 발길을 저도 모르게 멈추게 하였다.

30개 분야 전시 등 대한명인 전시 시연 체험 다채롭게 펼쳐져

천문풍수도, 석분공예, 임각, 사찰벽화, 옻칠염주, 개량궁, 차항아리, 솔화, 금속상감 등 30개 분야의 대한명인들의 전시도 다채롭게 펼쳐졌다. 한편 이와 함께 마련된 대형작품전시관에는 대웅전, 대북, 전통관모, 전통우리신, 청자 등이 전시되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한 문어조, 이바지떡, 반가음식, 사찰음식 등 우리 전통 음식 12분야도 전시에 참여하여 관람객들의 눈을 즐겁게 하였다.

대한민국 태극기 자수는 특별전시로, 천문풍수도, 떡메치기, 대한민국태극기 자수, 불화 등은 시연, 체험이 마련되어 있어 눈으로 보는 것에서 나아가 직접 경험해보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기회를 제공해주었다.

행사장을 찾은 사람들의 눈길 속에는 진지함이 있었다. 그 진지함은 나와 다른 문화권에서 온 사람들의 삶을 알고자 하는 그러한 진지함이었다. 그 진지함은 서로에 대한 만남으로 이어질 것이다. 그리고 그 만남이 이어지는 순간, 사상과 이념을 뛰어넘는 새로운 문화가 탄생할 것이다. 그것은 서로와 서로를 나눠왔던 기존의 가치관이 아니라 서로와 서로를 묶는 화합과 새로운 만남, 조화의 가치관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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