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오지로 우리상품 보내지요"
"인도네시아 오지로 우리상품 보내지요"
  • 이종환 기자
  • 승인 2010.12.07 13: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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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옥타 김우재 이사장, '무궁화유통'으로 한류 보급 앞장서

김우재 월드옥타 이사장
“신임 회장 앞으로 지회 기(旗)를 넘기겠습니다”
김우재회장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골프클럽 하우스에서 2일 월드옥타 인도네시아지회 깃발을 신임회장으로 선출된 최동묵 회장 앞으로 전달했다.

김우재 회장은 초대와 2대 인도네시아 지회장을 맡아 조직을 크게 키웠다.
그리고 지난 10월 월드옥타 정기총회에서 월드옥타 이사장으로 선출돼, 인도네시아 지회장직은 후임에게 넘기게 된 것.인도네시아 지회 송년모임과 정기총회를 겸해 열린 이날 행사는 골프대회에 이어 저녁 모임으로 진행됐다.참석자는 80여명.김우재 회장은 “최동묵 신임회장이 지회발전을 위해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축하했다.

2일 인도네시아 옥타 지회 송년의 밤에서 김우재 지회장이 신임 최동묵지회장앞으로 옥타 지회기를 넘기고 있다.
김우재회장은 인도네시아에 터를 닦은 지 30년이 넘는다.
한국식품 전문 유통업체인 무궁화유통과 아웃바운드 여행업체인 부미관광, 건설업체도 경영하고 있다.
대형할인매장 형태의 무궁화유통에는 한국 제품들이 매대를 메우고 있었다.
스넥과 라면, 아이스크림과 같은 것은 물론, 한국산 쌀과 딤채 김치냉장고, 쿠쿠 밥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들이 진열돼 있다.

이 같은 한국 제품들을 무궁화유통이 직영하는 6개의 대형매장과 300군데의 마트와 백화점 등에 공급하고 있다.
“비행기로 가서 다시 배를 타고 가는 오지로까지 우리 상품을 내보냅니다. 중국 일본산을 우리 한국상품으로 대체하고 있지요”

이렇게 말하는 그는 비즈니스를 하면서 한국을 자랑하는 일을 하니까 일거약득이라고 소개한다.
“한국식품 선호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어요. 소득이 오르면서 한국 상품에 대한 수요가 수직상승하고 있어요. 블랙페이퍼로 불리는 김 도 한품목만으로 컨테이너로 가져옵니다”

그는 “멜라민 파동후 식품에 대한 정부의 규제가 심해졌다”면서 “우유 및 육류제품에 대해서는 한국과 인도네시아 정부간에 아무런 교섭이 없어서 못들어온다”고 아쉬워한다.이 때문에 한국산 아이스크림이 인기 있으나 일부품목은 통관이 어렵다는 것이다.

인도네시아 옥타 지회는 송년 모임에 앞서 골프대회를 가졌다.
김우재 회장은 1977년 칼리만탄의 원목개발 사업을 시작하면서 인도네시아와 인연을 맺었다.
그러나 인도네시아 정부의 원목 사업에 대한 정책이 바뀌면서 그의 인생도 새로운 기로에 들어선다.
대한항공 오사카 지점장도 지냈던 그는 이를 악물도 자카르타에서 떡집을 시작했다.이어 무궁화유통이라는 이름으로 김치 등을 만들어 파는 한국식품 유통업을 시작했다.

그렇게 어렵사리 키운 기업이 이제는 인도네시아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는 한국인 굴지의 기업으로 성장했다.그의 일대기는 한편의 감동적인 드라마를 연상시킨다.그는 자신의 스토리를 “해외사업가로서 남기고 싶어서” 책으로 정리했다.지난해 현문미디어에서 펴낸 <인도네시아에 핀 무궁화>가 그것이다.

김우재회장은 버는 일뿐 아니라 쓰는 일에도 열심이다.1998년 인도네시아에서 IMF로 폭동이 일어났을 때 비상식량을 즉시 방출했다. 인도네시아 군의 도움을 받아 당시 한국인들을 긴급 대피시키기도 했다.
심장병 환자돕기에도 나서서 무려 48명이 그의 도움으로 수술을 받았다.나환자 돕기와 독거노인돕기도 열심이다.

김회장의 부인 박은주여사는 이달 3주간을 충북에서 머물며 독거노인들을 위해 김치도 담그고 연탄도 선물하고 있다. 해마다 반복되는 일이다.
“인도네시아는 2억4천만명의 인구대국이자, 풍부한 천연자원을 갖고 있는 나라입니다. 우리 상품의 큰 수출시장이자, 한국의 좋은 경제파트너입니다. 이곳에서 그동안 해온 것처럼 우리 상품을 알리고, 공급하면서 한류도 보급해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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