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의 우리 섬유업체가 고전할 듯"
“SK크리스가 인도라마사에 팔리면서 우리 업체들이 원사 구매에 어려움을 겪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2일 월드옥타 인도네시아 지회 신임지회장을 맡은 최동묵 회장의 우려다.
그는 자카르타에서 자동차로 2시간 떨어진 반둥에 공장을 두고 있다. 반둥에는 우리 섬유업체들이 20-30개 업체가 진출해 있다. 대부분 SK크리스로부터 원사를 공급받아 후가공을 해왔는데, SK크리스가 최근 인도라마사로 넘어가면서 우리 업체들이 애를 먹을 것 같다는 것.
인도라마사는 대형업체들에게 원사를 공급하는 방침을 세우고 있기 때문에 비교적 중소형인 우리 업체들이 고전할 것이라는 설명이다.이 같은 변화는 인도네시아 정부의 정책과도 관련이 있다는 것.인도네시아에 있는 10개 원사 메이커들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도라마, 보리신도, 후지텍의 3개사로 통합된다는 게 그의 설명.
대구에서 인도네시아로 공장을 이전해온 지 20년이 넘는다는 최회장은 내년부터 임기 2년의 제3대 인도네시아 지회장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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