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로 유리에 GCF일본지부 회장, "한일문화교류 채리티행사 열것"
다시로 유리에 GCF일본지부 회장, "한일문화교류 채리티행사 열것"
  • 동경=이종환 기자
  • 승인 2015.01.17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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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로 유리에 회장

“새해 들어 처음 연 임원회의였습니다. 지난해 활동보고 및 올해 행사 계획을 논의했어요. 4월에 GCF 회원의 날 행사를 갖고, 7월에는 시카고에서 총회가 열립니다. 10월에는 서울에서 바자회가 열리지요.”

1월14일 동경 뉴오타니호텔의 가든라운지에서 만난 다시로 유리에(한국명 윤진순) 글로벌어린이재단(GCF) 일본지부 회장이 이날 가진 모임을 소개했다. GCF는 한국의 결식아동을 돕자고 재외동포들이 시작한 모임. 1998년 재미동포들이 미국에서 출범시킨 후 이듬해 일본에서도 결성됐다. 지금은 20개국에 지부가 있다.

다시로 회장은 이날 오전 뉴오타니호텔의 재일민단 신년회에 참석한 후 호텔의 다른 장소로 자리를 옮겨 임원회의를 가졌다고 소개했다. 10여명이 참여한 회의였다. 다시로 회장을 처음 만난 것은 지난 12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였다. 다시로 회장이 문춘자 초대 GCF회장과 함께 자카르타에서 열린 민주평통 아시아유럽 여성컨퍼런스에 참여했던 것.

새해부터 GCF 일본지부 회장을 맡았다는 다시로 회장은 한국에서 태어나 일본으로 건너간 지가 32년이 됐다고 한다. 물론 뿌리도 한국이다. “콜드파이어라는 자사 브랜드로 소화기를 제조 유통하고 있습니다. 미국산 소화약제를 들여와서 우리 브랜드의 소화기 제품으로 만들어 보급하고 있어요.”

다시로 회장은 이 회사의 CEO로, 화장품 건강식품 등을 유통하다 10년전부터 소화기를 제조 판매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스프레이식 소화기입니다. 노인과 어린이도 간편하게 쓸 수 있도록 경량으로 만들었습니다. 질소충전 방식이어서 옆으로 기울이는 등 360도 방향에서 모두 분사할 수 있어요.”

중국과 대만에는 에이전트가 있으며, 한국 등 다른 지역에서는 파트너를 찾고 있다고 했다. “스프레이식 분사로 냉각기능이 있어서 물체 표면에 분사한 후 바로 청소가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다른 제품들은 분사후에도 물체 표면이 달궈져 있어서 청소하지 못하거든요.”

그는 자사제품에 쓰는 소화약제가 친환경제품이어서 산불 진화에도 효과적이라고 소개한다. 일반 화학제 소화약품은 식물과 동물에 해를 끼치기 때문에 사용하지 못해 산불진화에는 통상 물을 뿌린다는 것. 그는 자사의 소화약제가 물에 비해 6배의 소화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다시로 회장은 GCF 채리티 행사로 한국 성악가를 초청해 동경에서 한일문화교류 공연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 다시로 유리에 회장(왼쪽)과 문춘자 초대회장
▲ GCF 임원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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