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용 드러낸 라오스 코라오그룹 ‘라오컨트리클럽’
위용 드러낸 라오스 코라오그룹 ‘라오컨트리클럽’
  • 월드코리안
  • 승인 2010.12.14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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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델링작업에 들어갔던 코라오그룹의 비엔티안 ‘라오컨트리클럽(락십시골프클럽)’이 내년 초 개장을 앞두고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현재 9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라오컨트리클럽은 막바지 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으며 내년 1월 8일 개장을 목표로 사장과 직원 할 것 없이 모두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라오코리아타임즈를 통해 처음 공개한 이 클럽은, 정문 돌쌓기와 입구 도로공사 마지막 단계에 접어들었고 오는 12월 말까지 모든 공정을 마친 후 고객을 맞기 위한 사전연습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골프클럽 리모델링공사의 총 책임을 맡았던 이철홍 사장은 취재를 나온 기자와 함께 새롭게 조성된 각 코스를 직접 돌아보며 홀마다의 특징과 제원 등을 상세히 들려주었다.

우선 골프장 안으로 진입하면 예전 모습은 간데없고 럭셔리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클럽하우스가 눈에 들어온다. 이곳을 방문했던 골퍼들이라면 처음 보는 순간 ‘좋다’라고 밖에 표현할 수 없는 감탄사가 터져 나온다.

이철홍 사장은 “12개월 만에 다시 골프클럽을 만들어 보라고하면 차라리 죽는 게 낫지 고생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고 잘라 말해 그간의 힘든 과정을 단적으로 표현했다. 그러나 그는 “전 직원이 밤잠을 제대로 못 잘 정도로 힘은 들었지만 노력의 결실을 보는 것 같아 기쁘다”며 다소 상기된 표정이었다.

라오컨트리클럽은 라오스 최초로 외국인 잔디관리전문가를 초빙, 골프마니아들을 위한 최적의 그린상태를 조성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캐디마스타를 채용해 외국어나 골프예절이 부족한 현지 봉사원들을 철저히 관리, 감독하고 있다.

또한 주변의 골프장과는 달리 전 코스의 페어웨이에 굴곡을 만들어 절적한 난이도를 유지한 것이 특징이며, 기존 나무를 최대한 활용한 자연친화적인 골프장을 건설한 것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안내를 자청한 이철홍 사장은 “예전 락십씨 골프장과 비교평가는 고객들에게 맡기겠다”고 강한 자신감을 나타내고 “도보로 걷는 팀과 전동차로 움직이는 팀의 시간차에서 오는 불편함을 없애기 위해 고객들에게 서비스되었던 전동카트를 모두 없앤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사장은 “각 코스마다 나름대로의 특징을 갖고 있지만, 특히 4개의 파3홀 모두 고객들이 탄성을 자나낼 정도로 공격적인 코스를 만들었기 때문에 가장 추천하고 싶은 곳”이라며 “마음껏 휘두를 수 있는 홀이 있는가 하면 조심성을 요구하는 코스가 있어 재밌는 골프장으로 다시 태어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룹 오세영 회장께서 인도차이나 최고의 명품 골프장을 만들어보라는 지시도 있었고 직원들 모두 고집을 갖고 최선을 다해 만들었다”며, 그러나 “명품이 되기 위해서는 여기 모든 스텝들의 노력도 필요하지만 이곳을 찾는 고객들이 직접 라운딩을 하고 평가를 해줄 것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을 아꼈다.

이 사장은 “동남아시아 골프장은 배수문제로 잔디관리에 큰 어려움을 겪지만 라오컨트리클럽은 우기에 건설했기 때문에 문제가 될 수 있는 모든 사안을 점검하고 보완해 즐기는데 불편함은 없을 것”이라고 잘라 말하고 “건기와 우기 모두 똑같은 조건으로 골프를 즐길 수 있는 유일한 곳이 라오컨트리클럽”이라고 장담했다.

라오컨트리클럽은 또 고객과 캐디의 동선을 분리해 불필요한 마찰을 줄이고 각 코스마다 햇볕 차단용 부스와 벤치를 설치, 기다리는 동안 뜨거운 태양을 피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다.

한편, 이번에 리모델링 된 ‘라오컨트리클럽’의 상징물은 라오스 국민들에게 가장 신성시되는 동물 중 하나인 ‘흰코끼리(白象)’로, 특별한 골프장을 만들겠다는 의지에서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1월 8일은 라오스측 정관계 인사와 일반인들에게 공개되고, 이어 9일은 한국교민 모두에게 무료로 개방한다고 이철홍 사장은 인터뷰에서 밝혔다. 아시아의 명품 골프장을 천명한 라오 컨트리클럽이 고객들에게 과연 어떤 평가를 받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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