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학교 학생과 학부모 35명 관람… “한국의 높은 기술력 가늠하는 계기”
쿠웨이트에 거주하는 교민들이 3월21일 오후, 현대건설(소장 박찬수 전무)에서 시공하고 있는 36.1km길이의 연륙교 ‘쿠웨이트 코즈웨이 해상교량공사’ 홍보관을 관람했다.
쿠웨이트한인회(회장 심현섭)에 따르면, 한글학교 학생 및 한인청소년을 비롯한 학부모 35명은 이날 홍보관에서 현대건설 관계자(유진영 과장)의 설명과 함께 홍보영상을 시청했으며, 홍보관에 설치된 두 대의 대형 망원경을 통해 현장을 견학했다.
한인회 관계자는 “현장을 방문한 청소년들 및 학부모들은 홍보관의 규모와 시설에 놀라워했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한국의 뛰어난 기술력을 가늠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한인회에서는 현대건설 측에 답례로 한글학교 학생들이 제작한 산문책을 전달했다.
현대건설은 쿠웨이트 공공사업성(Ministry of Public Works)에서 발주한 26억 2,000만달러 규모의 해상교량 공사를 2012년 11월 현지 업체와 공동으로 수주한 바 있다. 쿠웨이트 코즈웨이 해상교량 공사는 쿠웨이트시티에서 수비아 지역을 연결하는 36.14km의 해상 교량을 건설하는 메가 프로젝트다.
참고로 최장 해상 교량으로는 중국의 지아저우만 대교로서 41.6Km(6차선)이며, 현대건설이 건설하고 있는 쿠웨이트 코즈웨이는 36.1Km(6차선)로 세계 4위다. 세계 2·3위 교량은 미국에 있으며 모두 4차선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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