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재일영호남향우회 자선골프대회··· 수익금 전액 동경한국학교에 기부
일본 동경영남향우회와 동경호남향우회가 4월4일 우츠노미야 가든 골프클럽에서 제1회 재일영호남향우회 자선골프대회를 개최했다. 일본 동경을 대표하는 두 향우회가 지역주의를 타파하기 위해 이 행사를 연 것으로 전해졌다. 두 단체가 공동행사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 앞으로 두 단체는 다른 향우회와도 교류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행사 공동준비위원회에 따르면, 이충기 재일영남향우회장, 김달범 재일호남향우회장을 비롯해 이옥순 재일본한국인연합회장, 이승민 월드옥타 동경지회장, 양점용 재일귀금속협회장 등 재일한인단체 관계자 100여명이 이번 행사에 참석했고, 50여개 주일기업들이 후원과 협찬을 했다.
이충기 영남향우회장은 “올해로 1회째를 맞지만, 해가 지나갈수록 더 많은 향우들과 타 지역 향우회도 함께 참여하는 골프대회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김달범 호남향우회장은 “이충기 영남향우회장을 비롯 준비위원회 여러분들께 큰 박수를 보내드린다”고 밝혔다.
두 단체는 수익금 전액인 400만원을 동경한국학교에 장학금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이옥순 재일본한국인연합회장은 “영호남 자선골프대회를 계기로 영남 향우회와 호남 향우회가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재일한인사회의 화합과 통합의 큰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축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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