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와 관련된 광복 70년 기념사업들은…
재외동포와 관련된 광복 70년 기념사업들은…
  • 고영민 기자
  • 승인 2015.04.10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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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처, 상해‧중경 임시정부청사 재개관… 재외동포 청소년 대상 ‘K-BOX’ 전달 프로젝트
고용부, 파독근로자 ‘홈커밍’ 행사… 행자부, ‘코리안 디아스포라’ 기록자료집 발간 및 포럼

기념사업추진위 59개, 각 부처 47개… “5월까지 ‘사업추진 종합계획’ 최종 확정”

올해 광복 70주년을 기념하는 정부 사업 중 해외 및 재외동포와 관련된 사업으로 상해 및 중경의 임시정부청사 개선 통한 재개관, ‘코리안 디아스포라’ 포럼 및 기록자료집 발간, 해외 경축행사에 정부대표단 파견, 한중 청소년 자전거 대장정, 한글학교에 K-Box 전달 프로젝트 등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 이완구 국무총리가 3월4일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광복 70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자료사진=국무총리실]

국무조정실은 정종욱 민간위원장 주재로 4월9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광복70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이완구 국무총리·정종욱) 2차 회의를 열고 ‘기념사업 추진 기본계획(안)’을 심의했다고 밝혔다. 국무조정실 광복70년 기념사업추진기획단에 따르면, 기념사업추진위원회는 국민, 정부부처, 전문가, 위원, 지자체 등으로부터 받은 약 560여건에 달하는 제안들을 3개 분과위(민족긍지·국운융성·미래희망)별로 심의해 왔고, 그 결과를 종합해 이날 기념사업추진위원회 사업 59개, 정부 부처 자체추진 기념사업으로 47개를 선정했다.

위원회 기념사업은 범정부적 차원에서 홍보와 예산 등을 지원하며 향후 광복 70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의 기념사업으로 기록되고, 부처 자체 추진사업은 소관부처가 광복70년 기념사업으로 자체 예산 등을 통해 추진하게 된다. 이번 기본계획(안)은 위원회의 의견을 결집해 추진과제를 선정한 것으로, 앞으로 정부 부처의 사업 구체화와 예산협의를 거쳐 5월 중 사업추진 종합계획이 최종 확정된다.

위원회는 이날 기념사업 추진 비전을 ‘완전한 광복- 하나된 나라’로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국민통합의 구현, 선진사회·통일국가의 기반구축(완전한 광복으로 가는 원년)’을 기념사업의 목표로 제시했다. 또, 추진방향으로 △역사의식과 민족정기 확립 △대한민국 70년 성공역사 조명 △온국민과 전세계 동포들이 참여하는 경축행사 △국민참여 통한 국가발전 에너지 결집 △한국의 위상 확인 및 국제친선 도모 △통일의 희망 제시 △젊은층의 참여 확대 △주제별 학술행사 등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그 구체적인 사업들로는 다음과 같다.

◇역사의식 및 민족정기 확립=△서대문 역사공원내 독립의 전당 건립 △독립운동 인명사전 편찬(5개년 계획, 1만4,000여명) △상해 및 중경 임시정부청사 개선 통한 재개관 △위안부 자료 집대성과 영구보전 위한 기록 제작 및 아카이브(보관소) 구축·정부백서 발간·위안부 기록물의 유네스코 등재 등.

◇대한민국 70년 성공역사 조명해 국민 자긍심 고양=△홍릉의 옛 KDI 부지에 ‘한국경제발전관’ 건립 △기록으로 보는 대한민국 헌정 △세계 속 한민족 역사 조명하는 ‘코리안 디아스포라’ 포럼 및 기록자료집 발간 등.

◇온국민과 전세계 동포들이 참여하는 광복절 경축행사=△경축식(8월15일)에 해외 독립운동가 후손,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든 사람들, 다문화 가족 등 국민을 대표하는 다양한 참석자 초청 △빛을 소재로 한 광복절 전야제 △8·15 국민대화합 축제 △해외 경축행사에 정부대표단을 파견 등.

◇국민 참여 통한 국가발전 에너지 결집=△국민 대합창 △현충일부터 광복절까지 다양한 참여기획 행사(대한민국 70일간의 여정) △광화문 광장내 IT 기술과 설치미술 등을 활용한 대형 태극기 △대학생 해양영토 탐방 △국민 공모 통한 타임 캡슐 설치 등.

◇세계 속 한국의 위상 확인 및 국제친선 도모=△블라디보스톡에서 베를린까지 시베리아 횡단철도(TSR) 행사(유라시아 친선특급) △상해에서 중경까지 한중 청소년 자전거 대장정 △해외 한글학교 학생 대상 K-Box 프로젝트(도서, 태극기 등 전달) △국내외 한국학 전문가가 참여하는 세계 한국학 포럼 등.

◇통일의 희망을 제시하는 남북 공동사업=△경원선 남측구간(백마고지-철원-월정리) 복원 착수 △남북 분단 70년의 모습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통일박람회 2015 등.

◇ 전세계 청소년 참여=세계 청소년 대상 디지털 콘텐츠(UCC, 어플, 이모티콘 등) 공모(Peace Flag 공모전) △광복 100년 한국의 미래를 토론하는 ‘미래세대 열린광장 2045’ △미국과 일본의 독립운동사적지 탐방(독립과 미래창조 순례단) △청년 통일 단편 영화제 공모전 등.

◇주제별 학술행사=△대한민국 광복과 세계 △공존과 통합 △미래와 통일 등 3대 주제로 하는 포럼 및 학술대회 개최.

특히, 위원회는 남북 공동사업과 관련해, “광복70년을 계기로 다양한 남북공동사업들을 제안받아 검토해 왔으며, 이들 사업들에 대해서는 향후 통일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남북협력 추진방안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국민제안, 위원제안, 전문가 제안 등에 대해서도 기념사업에 적극 반영해 나갈 예정이다”고 강조하며, △무명 애국자의 삶 공모전 △‘기억과 희망의 타임 캡슐’ 등 총 10개 내외의 사업을 독자적인 위원회 기념사업으로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정종욱 민간위원장은 “광복 70년 과제로 국민들이 원하는 것은 국민통합과 분단과제의 해결이라고 본다”면서, “광복 70년 기념사업들을 통해 국민의 흩어진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국민에게 통일의 희망을 제시함으로써 통일의 길로 한발 다가갈 수 있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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