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인체육회장대회, 좋은 자극제가 됐다”
“세계한인체육회장대회, 좋은 자극제가 됐다”
  • 고영민 기자
  • 승인 2015.04.14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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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균 재영국대한체육회장 “경기단체 확대하고 교민 참여 늘리겠다”

세계 각지의 한인체육회장들이 모이는 ‘2015 세계한인체육회장대회’에 참석한 오현균 재영국대한체육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 재영국대한체육회를 더욱 활성화시켜야겠다는 자극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현지 동포들이 체육회에 좀 더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한다는 동기부여를 올해 처음 열린 세계한인체육회장대회가 한 셈이다.

약 3만명의 동포들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는 영국은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한인체육회 활동이 미흡한 편이다. 신임회장으로서 앞으로 4년간 재영국대한체육회를 이끌어 가게 된 오현균 회장은 “2013년 전국체육대회에 단장으로 참여한 데 이어 작년 제주도에서 열린 대회에서도 선수단을 인솔한 바 있다”며, “2006년 설립된 재영국대한체육회는 짧은 역사만큼이나 앞으로 해야 할 일이 산적해 있다”고 말했다.

오 회장에 따르면, 재영국대한체육회 산하 가맹단체로는 2012년 탄생한 댄스스포츠경기연맹이 유일하다. 체육회에 대한 경제적 지원 등에 앞서 일차적으로 교민들의 폭넓은 참여가 선행돼야 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오 회장은 “축구, 골프, 탁구, 볼링 등의 종목들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선 보다 많은 교민들이 체육회 활동에 참여하는 것이 급선무일 것”이라며, “다문화가정 뿐만 아니라 영국 내에 상당수 거주하고 있는 조선족 동포들과의 교류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오 회장은 “해마다 유럽한인총연합회(회장 박종범)가 주최하는 유럽한인체육대회에서 영국과 독일 팀이 치열한 명승부를 펼치고 있다”며, “축구 종주국인 영국에서 축구단체는 반드시 있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특히, 현지 조선족단체들도 축구 종목 등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기에 이들과의 협력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라고 한다.

그는 “영국 한인사회는 최근까지 내홍을 겪었지만 화합을 통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이와 더불어 재영국대한체육회도 동반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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