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고려인들도 참여… 정준희 통일부 정세분석국장 강연 펼쳐
통일부가 주관하고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키르기스지회(회장 전상중)가 주최한 ‘재외동포를 위한 통일정책설명회’가 5월4일 오후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 소재한 국립도서관 시사회장에서 개최됐다.
키르기스지회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전상중 지회장을 비롯한 민주평통 자문위원들과 정병후 대사, 정준희 통일부 정세분석국장, 최발레리 고려인협회장 등 고려인과 교민, 현지인 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전상중 지회장은 2만여명의 고려인들이 거주하고 있는 이곳에서 통일에 대한 정책설명회를 개최하는 것은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고, 정병후 대사는 통일은 우리 정부가 추구하는 최대의 목표라며 해외동포들도 힘을 합쳐 평화통일을 이룩하는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최발레리 고려인협회장도 고려인들도 동참할 수 있는 이런 자리가 좀 더 자주 마련됐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정준희 국장은 최근의 북한동향과 더불어 남·북한의 구조적 성격을 분석하며, 현 정부의 한반도신뢰프로세스와 재외동포의 역할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진 질의시간에는 고려인 방청객들이 정치, 경제, 군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북한문제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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