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기고] 미주상공총연 25대 회장에 취임하며
[해외기고] 미주상공총연 25대 회장에 취임하며
  • 강승구<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장>
  • 승인 2015.05.14 14: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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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30일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상공총연') 제25대 회장으로 취임한다. 필자는 불타오르는 열의와 도전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상공회의소의 주인인 회원들에게 사업 정보를 제공하고, 사업이 안정될 수 있도록 회원들과 끊임없이 대화하겠다.

'상공총연'은 미국 내 한인을 대표하는 경제 단체로서 오랜 정통성을 갖고 지금에 이르렀다. ‘상공총연’ 은 각 지역의 한인상공인들이 상호간의 교류와 친목의 도모, 교민사회봉사, 사업정보 제공 및 공유, 차세대 상공인들의 발굴 및 지원, 또 모국의 경제 산업계의 일원으로서 그 역할을 다하려 많은 노력을 해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 기관도 아니고 법률 상의 강제력을 갖는 기구도 아닌 임의 순수 민간단체이다  보니, 각 회원 간의 불화와 반목이 존재하던 때가 있었고, 한인 사회에 걱정을 끼치며 부끄러운 모습을 보인 때도 있었음을  고백한다.

모든 단체에 크던 작든 이런 내부적 갈등요인이 존재한다고 말함으로써 우리 단체의 그동안의 부끄러움을 희석시키려하지는 않겠다.  이민 사회에서 만들어진 소수 민족 단체이다 보니, 숙명적으로 정부 지원과 자체 예산 부족에서 오는 어려움이 있고,  집안의 살림이 풍족치 못하면 그만큼의 걱정과 참여도도 크지 않음을 지적한다.

대한민국 경제는 IT 기술을 기반으로 첨단 전자, 통신, 환경, 자동차, 중공업, 서비스산업의 국제적 리딩 국가로서 괄목할 만한 발전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역동적 산업의 성장은 해외 진출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며,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주력시장이 미국인 것도 부동의 사실이다.

물론,  이웃나라 중국의 기록적 경제발전으로 상호 보완적 산업구조를 갖고 있는 중국과 한국이 동반성장했고, 급기야 제1의 무역시장인 미국을 제치고 중국이 한국의 첫번째 경제파트너가 되었다. 하지만 미국이 대한민국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은 향후 약 50 년간은 유지할 것이라는 게 세계 유수 경제 전문가의 진단이다.

이러한 경제적 중요성을 갖고 있는 미국 현지 한인 상공인들이 모국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인적 자원임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상공총연’은 필자가 재임하는 동안 모국 경제계와의 교류, 특히 기술력을 지닌 중소기업의 미국 진출에 적극적으로 중개자 역할을 할 것이다. 이는  ‘상공총연’의 실무적이자 경제단체로서 거듭나는 매우 중요한 실행과제이다.

이 부분 만큼은 분명히 추진할 것이고, 반드시 성과를 거두어 우리 회원들의 사업 안정화, 차세대 회원들의 성장 동력화 , 단체의 재정적 안정성 확보를 이룰 것이다.  또 선배와 원로 회원, 각 지역 상공회의소 회원들의 사업 경험의 결합으로 친목을 다지고,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떳떳한 공헌자로서 그 단초를 만들 것이다.

‘상공총연’이 25대 까지 오는 많은 세월 동안 최연소 회장으로서 좀 더 젊고,  실천력이 강한 경제단체로서 성과를 확보하기 위해 임기동안 온몸을 던져 봉사하겠다. 우리 회원들의 결합은 더욱 굳건해 질것이며, 선배들이 이루어낸 멋진 단체로서의 역사적 정통성을 충실히 계승할 것이다.

미주 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를 사랑해주시고 지지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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